[WSJ]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중국시장

10년간 한발자국도 못나간 중국

미중 1단계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머징 마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습니다.

무역합의로 글로벌 경제가 반등하고 갈등이 줄어들면 달러는 미국을 나와 다시 전세계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달러가 향할 종착지로 이머징 마켓, 특히 중국을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최근 10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중시에 부는 월가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중국주하면 거의 모두가 성장주처럼 느껴질정도로 그 변동성이 크고 위험성이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중국의 대표적인 플래그쉽 지수인 상하이지수는 지난 10년간, 2009년 12/31일부터 시작해서 여전히 6.9% 하락한 상황입니다.

출처: WSJ

엄청난 성장율을 보였던 중국경제에 비해 사실 중국주가는 10년간 한걸음도 앞으로 나서지 못한 상황인 셈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S&P500은 거의 세배에 달하는 성장을 했고 일본 Nikkei 225는 두배, 그리고 유럽의 Stoxx 600은 약 64%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알리바바등을 앞세워 거대한 테크붐을 막 열려던 중국주식에 미국이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며 다리를 크게 걷어찼고 중국은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물론 1970년대의 미국과 버블이 터진후의 일본또한 상당기간 주식시장이 어려운 상황을 보였지만 중국은 그 기간내내 굉장한 경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그자리였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변화의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외국계 자본

현재 중국 주식시장에서 외국계 자본이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단 3.1%입니다.

이는 미국시장의 22%, 일본시장의 30%, 그리고 영국시장의 38%가 외국계 투자자들이 소유하고 있는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격차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여기에서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가속화되면서 서방의 압력과 경제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계 자본에 금융시장을 계속 오픈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현재 중국시장이 일반 개인 리테일 투자자들이 리드하는 시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외국계 자본이 중국의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되면 기관들이 중국주식들을 매입할 것이고 이는 곧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10년간 1%도 상승하지 못한 중국주식들은 월가에 있어 굉장히 저평가된 먹이감입니다. 중국시장의 PER과 PBR은 지난 15년간의 평균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여전한 리스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은 위험한 시장입니다.

개인 리테일 투자자들이 장악한 중국주식은 그만큼 높게 오르고 또 그만큼 크게 하락합니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그뿐만 아닙니다.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주식시장에 직접 개입을 합니다. 2014-2015년 주가가 너무 급하게 오르자 중국정부는 인위적으로 개입해 시장을 거의 반토막을 내어버립니다.

개방되고 선진화된 시장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미국처럼 국민들이 은퇴를 위해 좋은 기업을 매수하고 몇십년간 홀드하는 전략이 아닌 투기로만 주식투자를 접근하는 중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국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본토가 아닌 뉴욕과 홍콩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의 가치는 무려 $1조달러에 육박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중국의 미래는 기술에 있음을 중국정부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기업들을 더 육성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선전지수를 장려하고 미국의 나스닥과 같은 스타마켓을 오픈했습니다. 참고로 기술주들이 모인 선전지수는 지난 10년간 약 43%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끝나지 않은 미국과의 갈등

문제는 여전히 중국은 미국과 갈등을 겪고있고 견제의 눈초리를 노골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중국기업이 이전과는 다르게 효율적으로 성장을 해도 중국경제의 상승세가 이전과는 같지 않을것이라는 점입니다.

BofA의 글로벌 리서치는 올해 2020년 중국의 성장률이 시장 예상인 6%보다 훨씬 낮은 5.6%를 기록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중국정부가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충분한 부양책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합니다.

미국과의 갈등이 언제라도 다시 팝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분하지 못한 부양책은 경기를 다시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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