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vo, 전기차 시장에 올인선언. 테슬라 독주시대 끝나나?

 

Updated 7/6/2017

 

글로벌 브랜드 볼보 전기차 올인선언

전성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Volvo[볼보]가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으로만 움직이는 자동차를 2년 뒤부터 전혀 생산하지 않고 전기차(EV) 시장에 완전히 ‘올인’하겠다고 선언을 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세계적 메이커의 차량 브랜드중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 시기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볼보가 처음으로 사실상 테슬라가 주도해온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7월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볼보는 오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소형 가솔린 엔진과 대형 전기 배터리를 결합한 방식) 등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기름으로 움직이는 가솔린차·디젤차처럼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구동되는 차를 없애고 2년 뒤부터 모든 신규 제품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전기차 업체’로 본격 전환하겠다는 뜻이며 이는 세계가 전기차시대로 사실상 돌입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보는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5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종은 볼보가 직접 만들며 나머지 2종은 지난달 분사한 전기차 사업조직인 ‘폴스타’를 통해 생산할 방침이며 볼보는 2024년까지 디젤차 생산을 중단하고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선언한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우리가 기존에 발표한 계획을 어떻게 실행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전기차 시장 선점효과 노려

볼보가 전기차 제조사로서의 전환을 서두르는 데는 지난 2010년 이 회사를 사들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세계 시장에서 중국이 전기차 시장 리더로 부상한 상황에서 지리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유일한 중국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문에 글로벌 브랜드인 볼보의 전기차 시장 가세가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다소 뒤진 상황에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전격 폐지하고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의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지만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 선점 효과가 살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볼보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연간 판매량이 53만4,000여대에 불과해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10위에 들지는 못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테슬라 독점시장 깨지나

글로벌 브랜드인 볼보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면 전기차 생산에 주력해온 테슬라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장 5일 테슬라의 주가는 5%가량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7만6,000대의 전기차를 팔았으며 2020년까지 10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습니다.

문제는 볼보 외에 재규어·아우디·메르세데스벤츠·BMW 등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들도 속속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제조사 간 전쟁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과연 테슬라가 선점한 시장영향력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니언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뮤더스는 “볼보의 선언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이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2020년께는 기존의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들도 다양한 전기차들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전기차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골드먼삭스의 하향조정 주가 반토막예상?

지난 5일 테슬라의 주가는 최종적으로 7.24% 급락한 $327.09로 마감을 했습니다.

시가총액으로 GM과 Ford를 제친 떠오르는 샛별이 크게 휘청인 셈입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6월 이후로 가장 큰 하락으로 기록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일단은 골드먼삭스의 주가 하향조정 리포트가 큰 역활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생산량이 2만 2천대로 시장 예상량이었던 2만 3,500대에 못미치면서 양산능력에 의구심이 생겼다고 하면서 목표주가를 현재의 반토막수준인 $180대로 잡은것입니다.

골드먼삭스의 거의 뭐먹어라 수준의 리포트도 그렇긴하지만 테슬라의 주가가 실질가치에 비해 너무 많이 나갔다는 시장분위기도 많이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하락으로 인해 위에 보시다시피 Major Demand Line이 깨져 테슬라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데 다음 지지는 $290대에서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럼프랠리에서 이른바 ‘미래가치’가 현재의 가치를 압도하며 대표적인 상승세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지는 테슬라의 급락이 전체적인 랠리의 향방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지 찻잔의 태풍이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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