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의 주간 칼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CUNY의 폴 크루그먼 교수가 뉴욕타임즈의 뉴스레터 서비스로 주간칼럼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저번주 발표된 충격적이었을 정도의 고용지표[ADP Payroll]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있는데요.
폴 크루그먼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항상 지니고 있는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수석에 대해서도 모든것에 대해 틀리면서 지난주 고용지표에 대해 래리 커들로 경제수석이 별것 아니다라고 한 발언 단 한가지는 맞았다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는 신경쓰이는 부분이긴 하지만 한달의 지표일 뿐이고 아직까지는 완연한 하락추세로 들어간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다만 약한 고용지표가 전반적인 경기둔화를 나타내는 많은 시그널중 한 시그널로써 봐야한다는 것이죠. 아직 올해 첫번째 분기의 성장률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예상치는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연준의 경우 약 1.2%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고 아틀란타 연준의 경우 0.2% 성장세를 예측[주: 3/13일 0.4%로 상향조정]하는등 경기는 매우 약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어 리세션에 돌입했다고 할수는 없습니다만 미국 경기가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는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연준이 보여주고 있는 약한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작년 몇분기동안 보여준 꽤 좋았던 성장률또한 별것 아니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이는 2017년 통과된 트럼프 감세안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했던 이들의 예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준 감세안은 그들의 지지자들이 말했던 미국의 성장률에 엄청난 혜택을 수십년간 줄것으로 말했지만 결국 지난해 몇분기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감세안으로 혜택받은 기업들이 그 수익을 재투자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감세안 자체로 미국경기가 새로운 매출세를 만들어 낼 것이라 기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기대한 이러한 선순환중 아무것도 실제로 이루어진것은 없습니다.
실제로는 기업들은 감세안으로 만들어진 수익의 대부분을 생산성 향상이 아닌 자사주를 다시 매입하는데 써버렸고 감세안 덕분에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백악관의 예산과 무지막지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적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것은 예측가능한 것들이었죠. 감세안이 엄청난 경기성장세를 불러일으킬 것이고 증세안은 경제를 파탄시킬것이라고 한 그들의 말 중 아무것도 맞지 않았습니다.
부시의 2001-2003년 감세안은 경기에 대단한 붐을 일으키지 못했고 오바마의 2013년 증세안이 경제를 슬럼프에 빠지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공화당이 그토록 경제를 살릴것이라 믿고있는 감세안 매직은 이미 오래전에 없애버렸어야 할 경제좀비를 만들어내는 정책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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