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ITK의 마켓브리핑: 연준 기업채 매입 시작과 디플레

ITK의 마켓브리핑

미 증시는 경제재개에 대한 희망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동력의 대부분은 사실 연준의 유동성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부터 완전히 셧다운되었던 4월의 경기지표가 순차적으로 발표되면서 코로나로 인한 경기충격이 실제로 어느정도 수준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락다운으로 인한 생산과 소비, 고용의 붕괴가 경기침체와 함께 기업실적의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실적이 나빠지는만큼 주가가 어느정도는 반영을 해야하는데 그 반대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현재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R]은 20배가 넘어서며 2월의 고점을 이미 훨씬 넘어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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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 우려

성장이 있는만큼 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동안 미국경제는 이 원칙에 충실히 따라온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0년간 소비자물가[CPI]는 어느정도의 시간차는 있었지만 GDP 성장곡선을 충실하게 따라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사태이후 미국의 GDP는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또 보일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CPI]를 선행하는 GDP

Source: @AndreasSteno

국제유가와 소비자물가 추이

향후 소비자물가도 비슷한 루트를 보인다면 단기적으로 약 1년여간의 기간동안 걱정해야 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일것입니다. 물론 소비자물가의 하락에는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국제유가도 한몫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준의 무한 유동성 공급과 정부의 재정부양책으로 당장 인플레이션이 올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연준이 실제로 걱정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아니라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입니다.

장에서 인플레이션의 기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로 골드입니다.

Gold Futures / 1hr

하지만 4월 중순 $1,800 근처까지 근접했던 골드는 이후 등락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한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가 실시되며 인플레이션 기대가 폭발했지만 실제로 보이는 경기지표와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가르키고있고 주가의 상승세또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며 안전자산인 골드보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이유도 있을것입니다.

연준의 기업채 매입시작

연준이 월요일 그동안 공언했던 기업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750B 규모의 기업채와 ETF를 매입합니다. 뉴욕연준은 월요일 5월초부터 세컨더리 마켓을 통해 관련 ETF를 먼저 매입하고 이후 프라이머리 마켓과 세컨더리 마켓에서 기업채 매입을 시작할 것임을 공표했습니다.

3월 중순 발표한 기업채 매입 프로그램이 한달여만에 시작되는 셈입니다. 그럼 이제 투자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기업채나 ETF 매수를 시작해야 할까요?

투자등급과 정크등급 대표 기업채 ETF 추이

스마트머니들은 3월 연준의 매입소식이후 이미 관련 자산을 매수하기 시작해 이번 연준의 매입 프로그램 운영에 차익실현을 할 가능성이 많을것입니다.

미 증시는 4월 중순이후에도 등락이 있었지만 고점을 경신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신고점을 만들며 상승세를 이어갈때 연준의 유동성이 주입되는 기업채, 즉 크레딧시장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8년 12월 미 증시의 발작스런 폭락세에서 V자 반등을 만들어낼때 초위험자산인 정크등급 하이일드 기업채의 대표 ETF인 HYG는 이미 1월초부터 V자 반등을 미리 만들고 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현재 증시의 상승세가 불안해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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