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침체(Recession)를 넘어 공황(Depression)까지 보는 미국경제

암울한 경제전망

올해 1월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1분기가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세계를 휩쓸며 세계경제를 무너뜨리고 있다.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비지니스가 잠정 폐쇄되면서 경제의 가장 큰 두 축인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각국 정부는 이전에 보지못했던 수준의 부양책을 통화와 재정에서 동시에 빠르게 선보이고 있지만 경제활동 자체가 셧다운된 상태에서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당장 미국의 경우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신규실업자는 단 3주만에 1,6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당시 경기침체 전체기간에서 발생한 870만명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고 경기가 회복을 시작한 2010년부터 10년간 새로 창출된 고용인원인 2,480만명의 2/3수준이다.

가히 경악할만한 수준의 고용악화세이다. 일반적인 경기침체[Recession]가 아닌 대공황수준의 공황[Depression]이 오는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쉰소리가 아닌셈이다.

출처: CNBC

공황을 만드는 3가지 D’s

블룸버그는 이에대해 공황[Depression]이 될수있는 3가지 D의 조건을 주목해야 함을 주장한다. 이는 Depth[경제침체의 깊이], Duration[경제침체의 지속기간], 그리고 Deflation[디플레이션]이다.

첫번째 나오는 경제지표로 보면 경제침체의 깊이를 의미하는 Depth는 만족시킬 것이 확실시된다.

산업생산은 33%나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실업률은 최소 13%에서 St.Louis 연준의 경우 높게는 30%까지 보고있다. 정확한 지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전의 리세션과 비교되지 않을 수준의 충격적인 수준의 지표 폭락이 예상되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경제침체의 지속기간을 의미하는 Duration은 또다르다. 현재 만들어진 경제침체는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곪아 터진것도 아니고 경제 사이클이 끝에 다달아서 무너진것이 아닌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일시적인 자연재해적인 이벤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일반적인 경우라면 리세션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이것이 코로나발생초기 시장의 모든 컨세서스가 V자 회복을 예상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코로나팬데믹의 경우 경제가 전례없는 수준의 셧다운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확산이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바로 회복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닥을 오래 다지고 시간이 지난후 회복을 조금씩 시작하는 U자형 회복, 혹은 다시한번의 하락이 찾아오는 W자형 회복, 심지어 회복이 장기화되는 L자형 불황이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CARES Act를 포함한 연준의 무서운 돈풀기는 경제가 빠른 회복을 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50명이상 모이는 스포츠나, 미팅, 행사, 공연등의 이벤트는 꽤 오랜시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여행과 레져및 관광산업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에 시간이 걸릴것이다.

마지막으로 공황을 만족하는 조건인 디플레이션이 있다. 디플레이션은 소비수요가 계속 하락을 지속하면서 기업의 생산물가가 낮아지고 이것이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쳐 다시 소비심리가 하락, 결국 모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물가가 하락하면 돈의 가치가 귀해지고 기존의 부채는 더욱 갚기가 어려워져 지금과 같은 빚의 시대에 살고있는 현경제 시스템에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소비수요가 급감하면서 기업들의 생산물가가 하락하고 소비자들의 미래 디플레이션의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것이 연준과 미 정부가 무제한 양적완화정책및 엄청난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동원해 지원을 하는 이유이다.

출처: WSJ

디플레이션을 막으려는 정부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경제활동 자체가 완전히 정지해 있는 지금 경제침체의 깊이는 깊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추세가 둔화하는 시그널을 보인다면 침체의 기간은 예상보다 짧아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심리가 계속해서 악화되는 것을 막는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온갖 부양책을 동원해 실업자들에게 돈을 더 지급해서라도 소비심리가 죽는것을 막는것이다.

미국경제가 본격적으로 셧다운되기 시작한 것은 3월중순부터이고 이제 딱 한달째를 지나려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는 뉴욕부터 둔화시그널을 보이고 있는데 4월말까지 확실한 하락세를 보인다면 이제 입금되기 시작한 개인당 $1,200의 지원책과 주에 $600이 추가로 지급되는 실업수당 효과는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디플레이션을 방어하는데에 어느정도 효과를 보일것이다.

다만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들, 특히 중소기업들을 포함한 이번 재정부양책 지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영세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불안감은 향후 경제에 거대한 리스크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500명 이하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미국 고용인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말이다.

Check Also

[경제]중고차 가격 51년래 최고치 상승

중고차 가격 51년래 최고치 상승 코로나 팬데믹으로인해 사람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차를 구입하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