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Loan 종류와 성격
대학 학자금은 학생의 미래를 위한 투자다. 미국에서의 학자금이란 등록금을 포함하여 기숙사비 책값 등이 포함돼 부모님만 부담하기에는 웬만큼 부자가 아니고는 힘이 든다. 이 때문에 정부나 학교는 그랜트 또는 장학금 등의 이름으로 즉 다시 갚을 필요가 없는 무상보조 학자금(Gift Aid)도 주고 또 학생 개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학생 융자나 워크스터디(Work Study)를 주기도 한다.
학생 융자의 성격을 잘 모르면 “어머 융자는 다시 갚아야 하는 것 아니에요? 아이가 어떻게 갚아요? 융자는 싫어요” 하는 데 융자의 내용을 이해하면 잘못된 생각이라고 금방 깨닫게 된다.
또 “미국에서는 학생이 융자를 받으면 부모는 부담없이 자녀를 대학교에 보내는 것 아니에요?” 라고 말씀하시는 부모님도 간혹 만나게 된다. 하지만 두 가지의 경우 모두 학생 융자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신청해 받고 있는 정부 운영의 학생 융자는 크게 두 가지 스태포드론(Stafford Loan)과 퍼킨스론(Perkins Loan) 이다.
1. 스태포드론: 연방정부에서 주는 학생 론이며. 보조융자(Subsidized)와 비보조융자(Unsubsidized) 두 가지가 있다. Subsidized 론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안에는 이자도 정부가 대신 내주고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페이먼트를 내면 된다.
자격조건은 FAFSA 가 신청되어 있고 학자금 보조가 필요한 학생이어야 한다. 학생의 신분이 영주권자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학생론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이 적어도 파트타임 이상 학교를 등록하여야 한다.
Unsubsidized 론은 이자는 발생하지만 졸업 후에 페이먼트를 한다.
따라서 학생 론도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학비의 일부라도 보탤 수 있도록 아무런 크레딧 체크도 없이 정부에서 단지 학생이라는 이유로 주어지는 상금이다.
다음의 도표는 스태포드론의 한도액이다.
정부에서 나오는 학생 론은 연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4년동안 론을 받았을 경우 학생이 졸업하면서 총 2만7000달러를 받게 된다.
2. 연방 퍼킨스 융자(Federal Perkins Loan)
연방 정부에서 나오는 학생론으로 스태포드 융자를 받고 나서도 재정보조가 더 필요한 학생에게 주어진다.
퍼킨스 론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안에는 이자가 없고 졸업 9개월 이후부터 페이먼트를 시작하므로 조건이 가장 좋다.
자격조건은 FAFSA 가 신청되어 있고 학생의 신분이 영주권자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학생론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이 적어도 파트타임 이상 학교를 등록하여야 한다.
3. Institutional Loan
학교에 따라서 학교에서 학생론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 따라 조건이 다르므로 학교에 문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하번 더 강조하면 ‘대학 학자금 총액=부모님 부담+그랜트 등의 무상보조+학생의 자립(론+워크스터디)’이며 학생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세 군데에서 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즉 부모님은 자신의 능력의 최대한을 물론 부담하고 정부나 학교에서도 투자받으며 학생 자신도 자신의 미래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서(FAFSA나 CSS Profile)에 나타난 부모님의 경제사정은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가 되었음에도 좋은 조건의 학생론을 거부한다는 것은 신청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샌디 김/학자금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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