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상으로의 복귀에 열광하는 항공주

일상으로의 복귀에 열광하는 항공주

1월 중순만해도 하루에 30만명에 육박하던 코로나 확진자는 이제 전일기준[2/28]으로 하루 4만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Pfizer와 BioNTech, 그리고 Moderna 백신의 실질적인 예방효과가 데이터로 입증되어 발표되고 있으며 여기에 Johnson & Johnson은 미국에서 3번째 코로나 백신의 긴급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제 시장은 코로나의 종식과 이로인한 ‘일상으로의 복귀[Back to Normalcy]‘ 가능성에 완전히 취해있습니다.

이것은 2020년 팬데믹으로이 만든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초래한 기술성장주로의 과격한 쏠림이 조정이 되며 경기순환주와 가치주로의 발란스를 찾는 과도기적인 모습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으로의 복귀에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증시의 에픽센터였던 항공기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World Airline 인덱스가 2월에만 15%, 글로벌 항공사 ETF인 JETS는 21%가량 급등했다는 것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이 -1.15%의 약세를 보이고 나스닥은 조정에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재 시장이 얼마나 이들 경기순환주에 다시 기대를 걸고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2월 한달간 보인 항공사의 퍼포먼스

아시아 항공사 주식은 10 년 이상 동안 광범위한 시장을 가장 많이 앞섰습니다.
10년래 최대폭의 상승세를 보인 아시아지역의 항공주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여행과 비지니스 출장으로 인한 항공수요가 이전처럼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급하게 끌어올리고 있는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도 승자와 패자는 명백히 존재합니다.

시선을 세계로 돌리면 완벽한 승자는 빠른 경기회복세로 우위를 선점한 중국의 Spring Airlines와 일찌감치 서비스를 항공물류로 전환하며 팬데믹에 가장 현명하게 대응했다고 평가받는 대한항공[Hanjin Kal]입니다.

이 두 기업은 팬데믹 종식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1월 15일 이후부터에만 4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저가 항공사가 주도하는 회복

유럽 항공사중 가장 큰 승자는 저가 항공사인 Ryanair Holdings며 미국의 경우 미 최대의 국내항공사인 Southwest Airlines를 비롯해 Hawaiian Airlines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고가의 비지니스 출장과 글로벌 수요보다는 국내에서 움직이는 여행과 레져, 저가 항공사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처: Bloomberg / WSJ

미국은 Southwest Airlines가 작년 서비스및 운행성과로 그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던 Delta Airlines를 제치고 단독선두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이러한 약진은 사실 이전부터 예견된 바 있습니다.

미 국내 항공사중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항공사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미 최대의 항공사입니다.

사우스웨스트는 미국내 항공사중 탑승 여행객 기준으로 1위의 기업이며 세계 항공사중 3위의 항공사입니다.

특히 팬데믹이 발발하고 난 후, 글로벌 여행객보다는 이후에도 국내의 여행/레져 위주의 수요가 항공사의 부활을 주도할 것이라는 점에서 사우스웨스트의 약진은 충분히 예상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시도착, 예약취소처리, 연착, 수하물처리등 서비스및 운행성과 분야에서도 델타항공을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섰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갈 길이 먼 항공

다만 팬데믹의 종식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항공산업의 완전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먼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젼스는 2월 보고서에서 일상으로의 복귀로 인해 여행제한이 풀림에 따라 항공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믿고 있으나 장거리 여행의 반등은 빠르지 않을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팬데믹 우려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유럽의 경우 올해 긍정적인 주가성적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 항공사는 단 두곳으로 저가 여행사인 IAG와 Ryanair로 한자리수의 상승에 그칠것으로 보고있으며 Lufthansa AG와 Air France의 경우 평균 목표가가 현재보다 40%나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을정도입니다.

항공사들의 경우 올해 백신의 배포와 접종속도, 그로인한 팬데믹의 종식가능성에 굉장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사실 이들의 실적은 아직까지 매우 실망스런 수준이고 가이던스도 별볼일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현재는 실적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나오는 주가상승이 아닌 기대만으로 오르는 시장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항공사들의 주식이 2020년 초보다 여전히 14%가량 낮게 유지가 되고 있지만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이들의 2021년 평균 수익 예상치는 여전히 작년 3월 급격히 하락한 이후 5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합니다.

기대가 실적을 압도하는 시장

물론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시장은 막대한 유동성이 지배하는 버블랠리의 성향을 완연히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도 실적이지만 투자자들의 센티먼트가 더 강한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수익이 없는 기술성장주들의 상승세가 그동안 폭발적으로 나타난것도 그런 열광적인 투자심리가 주도한 시장의 결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향후 항공사들의 미래는 백신의 공급과 접종, 그리고 그로인한 코로나의 종식추이에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항공섹터의 강세가 막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금리상승에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치주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항공주들도 실적보다는 기대에 가득찬 모멘텀 랠리가 펼쳐지고 있고 가치주들의 성장주화가 계속되면 분명 그 끝은 그다지 좋지 않을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해야할 것입니다.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항공주

Source: Mornin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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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Bloomberg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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