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동성의 파도가 넘치는 시장과 가치투자 Feat.마리화나

폭등하는 마리화나 관련주

레딧 투자자들의 투자광풍이 마리화나에 닿았습니다.

최근 레딧 투자자들이 몰고가는 곳은 한차례 크게 폭등후, 급락하는 장세를 연출하며 마치 메뚜기 떼가 한바탕 휩쓸고 가는 것같은 변동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에 대한 반감이 강한 레딧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로 숏스퀴즈를 초래해 헤지펀드에는 피해를 주고 상승세는 폭발적으로 가져갈수 있는 유통되는 주식대비 공매도비율[Short Interest]이 높은 기업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마리화나 관련주들의 주가 추이

Source: Reuters

사실 대마초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는 지난 11월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마리화나의 의약품 허가및 비범죄화에 적극적이었던 진보정당의 대선승리는 마리화나 산업에 한줄기 빛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 또한번 폭발적인 모멘텀을 준 것은 바로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이 모두 가능하게 만들었던 1월 조지아의 결선선거였습니다.

조지아에서의 두석을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고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의 마리화나 비범죄화에 대한 법안 표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모멘텀이 폭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긍정적인 상황에서 레딧 유저들은 마리화나 기업중 공매도 비율이 가장 높은 Tilray와 Aurora Cannabis 등으로 옮겨갔습니다.

레딧 투자자들이 초래하는 변동성

하지만 문제는 레딧 유저들이 쓸고가는 곳은 폐허만 남는다는 사실입니다.

투자의 시민혁명으로까지 승화되었던 레딧 투자자들은 가치주로 분류될 수 있었던 GameStop을 1,600%가 넘게 폭등시킨후, 90% 이상 폭락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장 마리화나 관련주들은 하루에만 Tilray가 50%이상 폭등했고 Aurora Cannabis는 20%가 올랐으며 Sundial Growers는 이번주에만 240%가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 마리화나 관련주들은 폭락하며 Tilray가 전일 고점대비 40%가까이 무너지고 있고 Aurora Cannabis가 18% 수준의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마리화나 산업의 관련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제 이들의 행태는 가는곳마다 한바탕 쓸고가며 폐허만 남기는 메뚜기떼와 다를바가 없어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최근의 상황에 같이 편승해야 할지 혹은 떨어져 있어야 할지 갈피조차 잡을수가 없을정도로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가치투자는 항상 옳다

가치투자라는 것이 빛을 잃은지 꽤 되는것이 사실이지만 주식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낮게 사서 높게 팔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유동성이 풍부한 시장에서는 사실 가치투자보다는 유동성의 파도를 타고 노는 서핑과 같은 트레이딩이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장이 이 시점에 다달으면 시장의 심리를 파악하고 거래량과 추세를 예민하게 봐 대처를 해야되는 트레이더의 영역으로 가야합니다. 언제 시장이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리스크매니지먼트가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이 시기에 진입을 해서 잠시 수익을 즐기다 손해를 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서핑을 하는 파도에 튜브를 타고 잠시 놀다 파도에 덮쳐 뒤집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투자자라면 언제나 안전마진이라는 것을 확보해야 합니다.

안전마진이란 100톤의 무게를 견딜수 있다는 다리위에 90톤의 트럭을 타고 지나지 않는것을 의미합니다. 가능한 가벼운 트럭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주가를 낮게 사서 높게 파는 주식투자의 기초이자 절대적인 원칙과도 부합합니다.

마리화나의 가치 투자 시기

마리화나 투자와 같은 경우도 가치투자를 할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마리화나는 지난 2018년 캐나다의 합법화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이후 작년까지 오랜 침체기를 보인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마리화나의 합법화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미국도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주들을 중심으로 합법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지만 가장 보수적인 주들도 차례차례 비범죄화와 합법화를 진행해왔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의 합법화부터 미국의 대다수 주들이 이미 합법화의 절차를 걸으면서 사실상 마리화나 합법화는 시간문제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마리화나 합법화 현황

Source: Disa.com

특히 마리화나 합법화를 세금의 문제로 보면 이는 더 확실해지는데 미국 주정부들의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마리화나의 합법화로 인한 Sin Tax, 이른바 죄악세는 숨통을 트여줄수 있는 좋은 증세방법입니다.

의약용 마리화나의 필요성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작년 팬데믹으로 급증한 미국의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마리화나 합법화는 결국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여기에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이 타임프레임을 훨씬 빠르게 돌린것 뿐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마리화나의 폭발적인 성장가능성은 작년부터 예측할 수 있었고 그런 측면에서 마리화나의 가치투자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마리화나 투자는 여전히 이제 합법화가 시작단계인만큼 모멘텀은 계속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워낙 큰 변동성으로 인해 장기적인 투자보다는 트레이더의 투자영역에 속해있다고 보는것이 맞을것입니다.

금리와 물가의 상승에 대비하자

가치투자란 향후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의 저평가된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여전히 세상은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발전에 목말라있고 기술성장주들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을 저평가된 가치주로 보기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세상은 팬데믹으로 인해 폭증한 정부의 재정적자를 짖누르기 위한 물가상승을 용인하는 리플레이션의 시대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닛 옐런이 이전에 언급했던 고압경제는 이제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라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오랜 저금리 시대에 신음했던 파이낸셜 섹터는 최근 장단기 금리차의 확대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고 최근 실적보고에서 향후 가이던스를 가장 크게 확대하고 있는 섹터입니다.

저평가라는 관점에서 에너지 섹터도 빠질 수 없습니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물가상승세는 원자재들의 가격상승을 이끌어 지난 12년간의 하락세를 뒤엎는 수퍼사이클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산시장의 버블로 인해 투자자들의 놓치면 안된다는 FOMO심리가 강해지고 있지만 잔잔한 가치의 호수에서 시작해 파도를 타기 시작하는 것또한 좋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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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글>>> [왓머니]태생부터 논란의 마리화나 주식, 투자가치 있나? 1/31/2020

기고 글>>> [왓머니]현실화된 블루웨이브, 마리화나 합법화 수혜주 그로우제너레이션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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