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2.25조의 ‘American Jobs Plan’ 즉 인프라 부양책은 시행이 될 경우, 1950년대 미국의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1960년대 우주 프로그램이후 가장 큰 규모의 정부 주도의 경제 재건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1956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추진했던 ‘Interstate Highway System’은 당시 자동차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중의 요구와 사회기반시설 확충및 경제부양이라는 국가의 니즈가 합쳐지면서 이루어질수 있었고 인류최초의 달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를 낳은 1960년대의 ‘Space Program’은 소련이라는 거대한 적과의 무한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투자였습니다.
이제 미국은 팬데믹이후, 가속화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속에 높아지는 대중의 요구와 경제 재건에 나서야 하는 국가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그리고 중국이라는 잠재적 경쟁자와의 성장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인프라 부양책을 꺼내들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야심찬 인프라 부양책은 공화당도 원하고 있는바인데에다 공동의 적인 중국과의 성장경쟁에서 앞서나가고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것임을 확실히 밝히고 있는만큼 워싱턴은 이를 초당적으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미 정부의 이러한 막대한 재정지출은 관련업계에 대한 수혜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지불하기 위한 증세안의 가능성으로 인해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수혜를 받을것으로 보이는 산업
미 정부의 인프라 부양책은 미국의 노후한 사회기반시설의 현대화를 요구하는 공화당의 니즈와 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관련 인프라 확충을 원하는 민주당의 니즈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프라에 전통적으로 수혜를 받는 건설회사를 비롯해 원자재, 제조업체및 재생에너지 기업등 수많은 관련 비지니스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인프라 부양안은 $2.25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으며 총 4개의 파트로 8개년 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해 $620B, 제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300B, 가정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인과 장애자를 위한 헬스케어에 $400B, 주택건설및 노후한 연방건물에 대한 지원에 $286B, 광대역망과 수도. 전기등의 유틸리티 지원에 $266B, 공립학교와 대학, 차일드케어에 $137B등이 책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고용을 창출하고 신재생에너지등 혁신산업에 투자하는 $280B이 있으며 여기에는 미국산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리베이트및 세금 인센티브를 위한 지원이 포함되어 있는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플랜 구조

운송/교통 관련
대표 ETF: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 PAVE
인프라 스트럭쳐의 가장 대표적인 분야라 할 수 있는 도로와 교량, 공항등의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620B으로 가장 커 역시 이번 $2.3조에 달하는 인프라 부양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 인프라 분야는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도 동의하고 있는 부분으로 법안 자체가 쉽게 통과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는 대표적인 건설, 중장비 기업인 Caterpillar[CAT]를 비롯해 Deere[DE]가 꼽히고 있으며 철강의 Steel Dynamics[STLD]와 U.S Steel[X], 건설용 장비를 대여해주는 United Rental[URI], 엔지니이링의 KBR[KBR], 아스팔트등의 건축원자재의 Martin Marietta[MLM], Vulcan Material[VMC]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이미 2월 중순부터 실질금리의 상승과 경제재개와 인프라 부양책의 수혜주로써 20%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전기차 인프라 관련
대표 ETF: iShare Self-Driving EV and Tech ETF / IDRV
민주당의 그린뉴딜 재생에너지에 대한 공약대로 전기자동차의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세금 인센티브를 포함해 2030년까지 50만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하는 비용이 $174B으로 가장 큰 파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를 현재의 12배로 늘리는 투자방안은 당장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의 최대 점유율을 보이는 대표적인 기업인 ChargePoint[CHPT]를 단 하루만에 24% 폭등시켰고 관련 기업들인 Beam Global[BEEM]과 Blink Charging[BLNK]또한 10%대가 넘는 급등세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는 그동안 부진을 겪던 Tesla[TSLA]의 주가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배터리 제조업체를 비롯해 건설에 필요한 리튬과 니켈 원자재 광산기업인 Vale[VALE], Sociedad Quimica[SQM], Albermarle[ALB]등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대표 ETF: iShare Global Clean Energy ETF / ICLN
민주당이 주도하는 ‘American Jobs Pla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전부터 공약한대로 그린뉴딜, 즉 재생에너지 정책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인프라 부양책은 에너지 분야를 재편하고 화석연료의 사용을 억제하면서 재생에너지 분야를 활성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원대한 야망이 담겨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5년까지 유틸리티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재생에너지 관련업체를 지원하고 반대로 화석연료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솔라패널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Tesla[TSLA], Enphase Energy[ENPH], First Solar[FSLR]와 수소연료인 하이드로젠 파워의 선도적인 업체인 Plug Power[PLUG], 재생에너지 유틸리티기업인 NextEra Energy[NEE]와 같은 기업에 수혜가 될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
대표 ETF: iShare PHLX Semiconductor ETF / SOXX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이 전통적인 건설사업의 부활부터 원자재,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혜로 다가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가장 확실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산업은 반도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제조업 지원을 위한 총 $300B의 지원안중 $50B을 반도체 산업에 책정했습니다.
최근 반도체의 수요폭발로 인한 품귀현상으로 각국이 기술 자립화와 반도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반도체 생존경쟁을 펼치는데에는 반도체가 이제 컴퓨터나 휴대폰등의 전자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자동차부터 가전, 통신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해지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비단 미국 정부뿐 아니라 모든 정부가 반도체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글로벌 대표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와 Samsung, Intel등도 전례없는 수준의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장 인프라 부양안과 반도체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과열사태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는 반도체의 부품을 제조하는 Applied Material[AMAT]과 ASML[ASML]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제 생산을 할 수 있는 팹을 소유한 Intel[INTC]과 TSMC[TSM]등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반도체 수요의 폭발은 Nvidia[NVDA], Qualcomm[QCOM], Broadcom[AVGO]을 비롯해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전체를 끌어올릴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주택, 건설, 유틸리티
대표 ETF: iShare U.S. Home Construction ETF / ITB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주택공급량의 부족사태는 이제 만성적 부족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부양안에는 심각한 공급난으로 인해 불균형화가 심각해지는 신규주택건설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공급에 대한 지원이 $230B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저소득층및 기존 주택의 개조등에 대한 세금공제안이 포함되어 있어 여전히 역사적인 수준으로 낮은 금리와 합쳐저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5G 광대역 망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100B, 전기와 수도등 유틸리티 인프라 개선에 160B, 연방정부 건물의 업그레이드에 $10B가량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대표적인 홈빌더 기업과 주택관련 리테일 기업인 D.R. Horton[DHI]를 비롯해 Lennar Corp[LEN], KB Home[KBH], Home Depot[HD], Lowe’s[LOW]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대표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 XLV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부양책은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및 치료제를 비축하고 접종을 가속화히기 위한 계획을 포함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위험을 줄이는데 필요한 지원을 위해 4년간 $30B의 자금을 헬스케어 섹터에 불어넣을 예정입니다.
헬스케어 섹터의 물리적인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도 노인과 장애자를 위한 이른바 ‘케어 인프라’ 발전을 위한 $400B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이로인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의 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어 관련 건강보험사인 UnitedHealth Group[UNH], Cigna[CI], Anthem[ANTM]등과 CVS Health[CVS]와 같은 헬스케어 리테일기업과 제약사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지출은 좋지만 갚는것은 힘들다
양이 있으면 음도 있는 법입니다. 정부가 막대한 정부지출을 해서 경제를 부양하는 것은 좋지만 결국 이것은 미래의 빚이됩니다.
결국 미 정부는 막대한 지출로 인한 재정적자를 메꾸기위해 결국 세금을 더 걷는 증세안을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는 법인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고 해외소득에 대한 세율 10.5%를 21%로 올리는 증세를 포함해 연소득 40만불 이상인 개인에 대한 소득세를 현행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으로 15년간 이번 인프라 부양안으로 인한 적자를 모두 커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외 소득에 대한 세율을 크게 올릴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미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현행 세법을 적용할때의 기업들의 EPS[주당순이익]를 상당부분 빼앗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시장에는 무시할 수 없는 악재로 다가올 가능성이 매우 큰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2017년의 감세안을 그대로 되돌리는 법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민주당 단독처리가 쉽지않은 세법의 특성상 민주당으로써도 혹은 시장으로써도 향후 상당한 불확실성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증세안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기업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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