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에 가장 좋은 시기는

주택을 구입하는데에 있어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요?

주택구입은 일반적인 소비품목이 아닙니다.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결정중 하나가 될수도 있고 한번이나 두번밖에는 할수없는 구매선택, 그래서 우린 주택구입을 LIFE EVENT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주택을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이것이 중요한 문제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홈바이어가 주택을 구입하는데에 있어 원하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바뀔수 있습니다.

가격이 중요한 경우

한두푼도 아니고 30년 모기지를 받아가며 구입하는 주택에 있어 가격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것입니다.

부동산 시장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존재합니다. 그만큼 수요, 즉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이 많은 시기는 시장이 과열되며 가격이 상승하죠.

이른바 부동산시장의 피크시즌입니다.

Case-Shiller Home Price Index

부동산 시장의 피크시즌, 즉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급하게 오르는 시기는 늦은 봄에서 여름입니다.

미국은 보통 9월의 백투스쿨, 즉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사를 하고 주택을 구입하기 때문이죠.

위의 케이스쉴러 주택가격표를 보면 이런 경향을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한 해가 시작되고 봄부터 여름까지 급하게 오르던 가격은 가을, 겨울이 되면서 가격상승세가 확실히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캘리포니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CAR.org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

Attom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8년까지의 싱글패밀리 하우스와 콘도 거래를 분석한 결과 12월이 가격적으로 가장 주택구입에 좋은 시기입니다.

가장 피크 시즌인 6월이 약 7.1%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다면 12월은 약 1.2%의 프리미엄으로 줄어들만큼 바이어에게는 좋은 시기입니다.

물론 이는 주마다 다를수 있습니다.

오하이오의 경우 1월에 -7.4%, 미시건은 2월에 -7.2%, 델라웨어는 2월에 -6.3%, 그리고 뉴저지는 12월에 -5.8%의 차이가 있을만큼 시기와 주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만 여전히 겨울이 가격적으로 최적의 시기인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출처: Attom

재밌는것은 12/26일과 12/31일, 즉 연휴기간에 클로징을 한 거래의 경우 가장 낮은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한 시기라는 점입니다. 또다른 하루는 12/4일 입니다.

주택의 선택폭이 중요한 경우

주택구입에 있어 가격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것은 좋은 집을 사는 것일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집은 좋은 집들이 많이 시장에 나왔을때 구입할 찬스가 많아지죠. 겨울이 집을 좋은 가격에 구입하기에는 좋은 시기인것은 확실하지만 비수기인만큼 시장에 풀린 주택 리스팅은 상대적으로 적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홈바이어는 리스팅이 풍부하면서 집을 사려는 경쟁자도 없는 시기는 언제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Realtor.com에 따르면 이런 시기는 9/22일 주간입니다.

출처: Realtor.com

물론 이 또한 주마다 약간씩 다를수 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큰 부동산 마켓을 가진 53개의 도시중 41개가 9/22~9/28일 주간을 가장 주택구입에 좋은 시기로 꼽혔습니다.

이 기간이 바이어에게 가장 좋은 시기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름이 끝나가면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그동안 집을 구매하려던 사람들은 그 열기가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바이어들간의 경쟁을 줄어듭니다.

반대로 여름내내 집을 팔지못한 셀러들은 피크시즌이 지나면서까지 집을 팔지못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급해지고 집값을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9월 마지막 주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이어에게는 피크시즌을 지나며 여전히 풍부한 주택 리스팅과 가격을 네고하는데 훨씬 유연해진 셀러들을 만날수 있는 시기라는 것이죠.

Realtor.com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가을 초기에 집을 구입한 구매자들의 경우 26%가 적은 경쟁을 했고 시장에는 6.1%나 더 많은 주택리스팅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가을 지역에 따른 가격차이[피크시즌과의 차이]

지역바이어 경쟁리스팅 금액가격이 낮아진 주택비율클로징까지의 기간리스팅 규모
미국전체-26.2%-2.4%5.8%20.1%6.1%
서부-29.6%-4.2%8.6%37.8%22.5%
중서부-28.5%-3.7%7.7%22.9%8.4%
북동부-28.2%-2.8%6.6%37.7%10.0%
남부-26.2%-2.6%7.2%2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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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단기적인 market swing에 의한 것을 잘 분석해주셨는데 장기적인 house price indext의 변화에 따른 포지셔닝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령, 2020년은 주택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시기인지 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