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기초]주가수익률 Price to Earnings Ratio – PER

주가수익률[P/E Ratio]란?

주식투자에 있어 현재 주가의 가치를 책정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중의 하나가 주가수익률[PER / price-to-earnings ratio]입니다.

주가수익률[PER]은 주당수익[EPS] 대비 현재주가를 대입하여 기업의 가치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Key Points
1. 주가수익률[PER]은 기업의 주당수익[EPS]대비 현재의 주가를 비교한 수치이다.
2. PER이 높다면 이는 해당 기업이 고평가 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다른 의미로는 투자자들이 해당기업의 향후 성장가능성을 높게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3. 순수익이 없는 기업은 주가수익을 계산할 수 없다.
4. PER은 후행 주가수익률[Trailing PER]과 선행[Forward PER]로 나뉜다.
5. PER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해당 기업의 가치를 분석할수 있고 다른 기업과는 PEG로 함께 비교한다.

주가수익률[P/E Ratio] 공식과 기본

PER은 투자자가 해당 기업이 만들어내는 수익에 맞게 주가가 책정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로써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가수익률 P/E Ratio = 현재 주가[Market value per share] / 주당수익[Earnings per share]

간단하게 현재주가를 기업 어닝실적 보고에 나오는 EPS로 나누면 그것이 PER입니다. 다만 어닝보고는 분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1년치 어닝을 계산해야 합니다.

출처: Yahoo Finance

예를 들어 이번 1분기 아마존의 어닝[EPS]가 $5.01로 발표가 되었는데 현재 [5/6일기준] 주가가 $2,335이면 PER은 466배가 되는것이 아니라 1년치인 12개월 후행 EPS를 보기때문에 EPS[12개월 후행 주당순이익 / TTM]는 20.94로 바뀝니다.

그럼 아마존의 순이익대비 현재 주가는 111.59배의 가치를 보이고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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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률[PER] 이해하기

문제는 PER만 보고서는 대체 현재 이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기준을 찾을수가 없다는것입니다.

어떤 기업은 PER이 20배가 되면 고평가 기준으로 볼수도 있고 아마존과 같이 매해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성장이 이루어지는 기업들은 투자자에 따라 100배도 싸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보는 방법은 해당 기업이 어떤 수준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는지 평균을 보는 것이 한 방법입니다. PER도 10년기준과 30년기준으로 볼수도 있는데 장기적인 PER을 보고 현재 PER을 확인함으로써 현재의 PER이 역사적인 평균과 비교하여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 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P500도 역사적으로 그리고 비지니스 사이클적으로 PER이 저평가 된 적도 고평가 된 적도 있었는데 1949년의 경우 PER이 6배인적도 있었고 2009년은 120배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S&P500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평가할때 10년 평균, 15년 평균과 비교하여 PER을 보는것입니다. 참고로 롱텀기준으로 S&P500의 PER은 15배정도가 평균치입니다. [현재 2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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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주가수익률[Forward P/E Ratio]

PER은 선행[Forward PER]과 후행[Trailing PER]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선행 주가수익률[Forward P/E Ratio]는 지금까지 보고된 실제 어닝을 토대로 주가수익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해당 기업의 예상 수익으로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하는 방법입니다.

주가가 이전의 어닝이나 실적보다는 미래의 가치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가수익률입니다. 또한 현재의 주가수익률[Trailing PER]과 미래의 주가수익률[Forward PER]을 비교함으로써 현재의 주가가 고평가가 되었는지 혹은 저평가가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예상수익을 근거로 하기때문에 기업의 가이던스가 틀리거나 예상치 못한 이벤트 혹은 매출상승/감소가 있을경우 PER을 구하는 기본값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후행 주가수익률[Trailing P/E Ratio]

선행 주가수익률[Forward P/E Ratio]와는 반대로 후행 주가수익률[Trailing P/E Ratio]이미 확인된 12개월동안의 어닝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수익을 근거로한 가장 정확한 주가수익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선행 주가수익률이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가 예상어닝의 위험을 감수하고 보는 주가 밸류에이션이라면 후행 주가수익률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이미 나온 어닝을 보고 팩트만을 보는 밸류에이션 측정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난 어닝이 미래의 어닝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함께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주가수익률 보고 밸류에이션 분석하기

평균기록과 비교

위의 예시대로 PER자체로는 현재의 주가가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알기가 쉽지않습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어떤 수준의 가치를 지금까지 보여왔는지 장기적인 수준의 PER, 즉 5년 평균, 10년평균, 15년평균을 확인하여 현재의 가치와 대조하여 밸류에이션을 측정합니다.

선행 PER와 후행 PER을 비교

후행PER은 지난 1년까지의 수익을 토대로 주가을 계산하고 선행PER은 기업이 예상하는 수익을 토대로 주가를 계산하기 때문에 이 둘을 비교하면 현재의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행PER이 후행PER보다 낮다면 이는 두가지를 의미하는데 하나는 시장이 향후 기업의 수익이 더 늘어날것을 기대한다는 것이 되기도 하고 현재 주가가 미래가치보다는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선행PER이 후행PER보다 높다면 시장이 기업의 수익이 줄어들것을 기대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현재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마존의 선행PER와 후행PER 비교

출처: Yahoo Finance

같은 섹터의 경쟁자들과 비교

부동산에서 집의 가치를 평가할때 같은 동네의 같은 스펙을 지닌 집의 최근 매매가를 확인하여 비교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섹터의 비슷한 수준의 경쟁기업과의 PER을 비교함으로써 해당 기업이 동섹터에서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어느정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는지 비교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기업이 독보적인 수준의 성장을 보일경우에는 조금 다른 얘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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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과 PEG 비교분석

일반적으로 PER이 높으면 그 기업의 가치가 고평가되어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시장이 보는 수익이 높아질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섹터의 경쟁기업을 비교할때 PER을 보고 높은 기업은 고평가, 낮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PER의 비교는 시장이 판단하는 기업들의 성장가능성이 모두 다르다는데에 허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되는 분석방법으로 주가이익증가율[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와 비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EG는 주가수익률[PER]에 어닝성장률[EPS Growth]을 나눠서 해당 기업의 주가이익증가율을 계산하는 수치입니다.

주가이익증가율[PEG] = 주가수익률[PER] / 어닝성장률[EPS Growth]

주가수익률이 단순히 순이익과 현재의 주가를 비교해 만든 수치라면 PEG는 기업의 어닝성장률을 함께 분석하여 미래 성장가능성도 수치화하는 분석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당이익 증가율이 10%이고 예상 PER이 10배라면 해당 기업의 주가이익증가율[PEG]는 1이 됩니다. 하지만 증가율이 두배인 20%로 뛰어버리면 PEG는 0.5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PEG는 낮을수록 더 저평가되어 있는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두 기업이 있는데 A라는 기업은 PER이 20배이고 B라는 기업은 18배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B가 상대적으로 A보다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이익증가율[PEG]을 함께 보면 다를 수 있습니다.

분석수치A 기업B 기업
주가수익률[PER]20x18x
주가이익증가율[PEG]0.51

단순히 PER만 보면 A라는 기업이 B보다 더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이익증가율을 보면 A라는 기업은 B라는 기업보다 두배나 되는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A라는 기업의 PER이 사실상 B라는 기업보다 이익증가율로 봤을때 훨씬 저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다른의미로는 향후 A라는 기업의 PER이 더 높게 형성이 될수 있다는 것을 시장이 기대한다는 의미[주가상승]가 되기도 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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