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계획이란?
우리는 재정계획을 세우거나 재무설계를 하기에는 너무 바쁘거나 그러기에는 가진것이 너무 없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티비를 보고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페이를 매달 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험비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만일 그 정도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재정계획이나 재무설계가 그다지 거창한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수익대비 지출의 양을 확인하고 현재 최적의 지출과 세이빙 플랜을 만들고 그에 맞춰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수익이 50인 가정이 지출이 60인데 도대체 왜 자꾸 돈이 세는 것인지 본인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른다면 미래에 대한 준비는 아예 시작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란
바로 Protection과 Retirement Plan 입니다.
즉, 가정의 수익이 갑자기 중단되었을때를 대비한 보호책을 마련하는 것[Protection]과 은퇴후 젊을때처럼 일을 못할경우를 대비하여 지금의 수익을 꾸준히 받기 위한 노후대책[Retirement Plan]입니다.
미래준비? 난 지금 먹고살기도 바쁘다
정말 많은 한국인들이 미래를 계획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일에 치여 그리고 자녀교육에 정신없이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결과는 결국 노후빈곤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왜냐하면 정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늙어서 젊을때처럼 일을 하며 수익을 만들어 내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주 한인들의 노인 빈곤률은 아시아인중 최고입니다.
얼마 나오지 않는 소셜연금과 메디케이드, 그리고 시니어 하우징에서 거주하며 일을 계속해야 하는 시니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은퇴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국인들중 65세 이상 일을 하는 비율이 32%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예전에 그 좋았다는 펜션과 은퇴플랜, 소셜연금까지 받는 지금의 베이비부머 세대인데도 그러한데 이후에는 점점 더 일을하는 노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자녀들의 부담
정말 큰 문제는 당신의 노후가 편안하지 못하다면 결국 그것은 모두 자녀들의 부담이 됩니다.
한국인들은 자녀들의 성공을 인생의 대세목표로 잡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모두 책임져야 한다면 부모는 자녀의 눈치를 봐야하고 자녀에게는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수익이 기준
가정의 재정설계는 모든 것이 현재의 수익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수익이 적든 많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 수익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인 지출기준을 세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 기본적으로 수익이 100이면 하우징, 즉 거주비[렌트비, 모기지, 재산세, 집보험등]는 28~30%내로 budget을 잡는것이 바람직합니다.
- 그리고 부채, 즉 갚아야 할 빚은 수익의 18~20% 즉, 하우징을 포함한다면 36~40%이내가 되어야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채란 기본적인 유틸리티나 크레딧카드 빚, 대출 론[자동차/학자금 등], 각종 보험비및 매달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문제는 한인을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이 40~50%에 가까운 비율의 하우징 비용을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뉴욕시의 경우 50~60%]
또한 자동차론부터 이런저런 유틸리티, 보험비를 제하면 사실상 50~60%는 이미 훌쩍 넘는것이 대다수인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게 겨우 남는 돈으로 생활비를 맞추다보니 결국 세이빙은 꿈도 못 꾸는 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수익대비 지출을 꼼꼼히 기록해보자
거창한 재정설계가 아니더라도 아마 본인이나 가정의 수익과 지출에 대해서 하나하나 적어보고 그 비율을 계산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기록해보면 생각보다 높은 지출내역에 놀랄지도 모릅니다.
그 후에 부채를 제외한 실질적인 생활비 지출내역에서 줄일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전체 수익에서 세이빙을 최소 5%에서 10%는 잡은 후에 그 나머지 부분을 실질 생활비로 책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이빙의 의미
세이빙을 하기 위한 목적은 결국 두가지입니다.
가장의 사고나 직장에서의 해고, 혹은 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익저하등으로 인한 갑작스런 수익의 중단을 대비하기 위한 비상금 혹은 Protection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미래를 위한 투자개념입니다.
그것은 집을 사기 위한 세이빙일수도 있고 은퇴플랜이 될 수도 있으며 불로소득을 만들기 위한 투자개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수익이 중단될때의 대비
수익이란 직장에서 받는 임금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자영업자라면 비지니스 인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수익은 노동, 즉 일을 하여 얻습니다. 이를 Earning 이라고 합니다.
비상금
문제는 일을 할 수 없게되는 상황이 오면 속수무책으로 모든 수익이 끊기고 부채가 급증하며 가지고 있는 재산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대비하여 최소한의 비상금은 현재 수익의 3개월치를 보유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6개월에서 12개월치를 권장합니다.
최근 미국인의 10명중 7명이 세이빙 어카운트에 $1,000도 없다는 연구결과를 봤을때 뜬구름 잡는 얘기일 수 있지만 재정계획은 그렇게 짜야합니다.
Protection
생명보험은 가장의 부재로 Earning이 갑자기 사라질 경우 남은 가족을 위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대비책, 즉 Protection입니다.
만일 Earning이 없어도 불로소득[Passive Income]이 있어 꾸준히 수익이 있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남은 가족의 거주문제와 자녀들의 교육, 생활비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서의 생명보험은 저축성 평생보험보다는 실질적인 기간성 텀라이프 보험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낮은 보험비에 높은 사망보상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생명보험을 구입할때의 사망보상금은 현재 가지고 있는 재산을 보호하고 [홈모기지, 자동차론등] 장례비와 자녀 교육비등을 제외하고더라도 남은 가족이 현재의 수익으로 최소 5년에서 10년은 살 수 있을정도의 금액을 기준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 $5만불의 소득을 가진 가정이 $30만불의 홈모기지와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30만불을 커버하고 가족이 10년을 생활할 수 있는 금액, 즉 $50만불과 기타 장례비, 자녀 교육비를 포함하여 백만불의 보상금을 받을수 있는 텀라이프 보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불로소득을 위한 세이빙
누군가 그랬습니다. 자동차와 돈은 굴려야 한다고.
세이빙의 두번째 목적은 바로 일을 하지 않고도 꾸준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불로소득, 즉 Passive Income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는 곧 노후를 위한 은퇴플랜이 될 수도 있고 투자를 위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세이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은퇴플랜을 중점적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은퇴 후 필요한 수익확인
은퇴란 결국 일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 늙어서 일을 하지 않고도 그 전과 같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 전과 비슷한 수익을 매달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불로소득[Passive Income]입니다.
은퇴플랜은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정부에서 지급하는 소셜연금 베네핏
- IRA등의 은퇴플랜
- 펜션등의 연금플랜
- 저축성 생명보험
- 자산시장 투자로 인한 이자/배당금 수익
문제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소셜연금에 너무 의존을 하는 나머지 늙어서도 실질적인 은퇴를 하지 못하고 일을 하거나 자녀에게 기대거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매년 5만불의 수익을 가지고 있는 가정이라면 기본적인 은퇴플랜을 계획할때 은퇴시기를 특정하고 [예를 들어 70세] 그 이후부터 20년이든 30년이든 기대수명에 대한 전체 금액을 계산해야 합니다.
그럼 은퇴시 필요한 은퇴자금이 나오는데 위의 경우 20년을 예상한다고 해도 백만불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옵니다.
이는 30세의 가장이 IRA에 불입한다면 매달 $500을 70세까지 한다고 했을때 매년 수익률을 7%는 잡아야 나올수 있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0년간 붙는 복리와 수익률은 전혀 계산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보다 훨씬 더 작은 금액인 50만불만 되어도 애뉴어티 연금플랜등으로 재투자를 하여 소셜연금과 합해진다면 매달 비슷한 수익을 받을수 있습니다.
5만불의 수익을 가진 30대 가장이라고 한다면 결국 IRA 매달 $300과 백만불의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텀라이프 보험비 약 $150내외로 Retirement와 Protection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세이빙 대책을 마련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집을 구입하기 위해 혹은 비상금을 위한 세이빙을 제외하고도 월 수익의 10%정도는 이런 필수적인 생명보험과 은퇴플랜을 위한 세이빙을 해야한다는 뜻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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