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불마켓 시나리오, 새로운 경제 사이클이 시작되나?

펀더멘탈과 단절된 증시

시장이 펀더멘탈과 상관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리스크만 해도 미중 무역전쟁 2.0 을 불러올 수 있는 수준이고 폭력시위는 실업자 4천만 시대의 불만이 폭발한데다 오래 기다려왔던 경제재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오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스닥은 사상최고가가 눈앞에 다가왔고 이런 추세라면 S&P500과 다우지수도 곧 신고를 찍을 기세입니다.

증시는 이제 펀더멘탈과 완전히 분리되어 나홀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오르는 시장

유동성 랠리는 성장주를 위시한 기술주를 끌어올렸고 이후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가 합쳐지며 경기순환주, 그리고 스몰캡도 가파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주는 달러가 추세를 크게 벗어나는 약세를 보이며 드디어 글로벌 경제가 바라던 달러 약세에 이머징 마켓의 환율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를 크게 벗어나는 달러 약세 진입

Source: barchart.com

돈이 안전제일! 달러제일!에서 벗어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경제에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국채시장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단기 국채 금리의 차가 벌어지고 있는것입니다.

그동안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장기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단기 국채금리가 올라가 장단기 금리차가 사실상 없는 수준까지 좁혀졌는데 정상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는것이죠.

경제에 대한 컨디션이 좋아지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면 돈은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수익률이 낮은 채권에서 나와 주식시장으로 들어옵니다.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머니무브가 일어나는 겁니다.

슬금슬금 오르는 30년물 수익률과 이에 반응하는 금융섹터

Source: Investing.com / 자체제작

금융억압의 시대 = 유동성의 시대

시장은 이제 향후 몇년간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금융억압이란 말 그대로 정부가 금융시장에 개입해 억압하고 왜곡한다는 의미로 저물가 정책을 통해 국채 수요를 유지하고 정부의 적자 부담을 줄여줍니다.

지금같은 경우 채권 수익률이 낮게 유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주식의 수익률이 채권을 앞서게 됩니다. 주식의 시대가 오는 셈이죠.

좀 더 쉽게 풀자면 정부가 돈을 펑펑 풀기위해 채권을 어마어마하게 발행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미래에 정부가 부담해야 되는 이자도 많아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으로써는 안될 이야기죠.

그래서 연준이 채권을 계속 사들입니다. 그럼 시장에서 채권에 대한 수요는 계속 유지가 됩니다. 한쪽에서 어마어마하게 사들여서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금리하락] 반대편에서 지금 파는건 바보같은 짓이죠. 존버해야죠.

그럼 국채 금리는 계속 낮게 한마디로 튀어 오르지 않고 평평하게 유지되고 돈은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몰려가게 됩니다. 연준은 계속 돈을 풀어야하고 주식시장은 더 오를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겁니다.

이것을 Yield Curve Control이라고 하고 유동성 파뤼~!라고 부릅니다. 일본이 수년째 하고 있는 짓입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장단기 금리차

Source: Bloomberg

물론 시장이 심각하게 왜곡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바로 은행이 돈을 못번다는 겁니다. 금리가 계속 낮게 유지가 되니 이자로 돈을 버는 은행이 침체되고 은행의 침체는 곧 경제 성장을 방해가 됩니다.

어쨋거나 관건은 미국 경제와 기업들의 이익이 현재의 V형 반등을 정당화할 수 있는 회복을 할 수 있을것이냐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분석을 했는데 향후 4분기동안 평균 15%의 이익이 회복세를 보인다면 완벽한 V자 반등을 하는셈이고 그렇게 된다면 내년까지의 기대이익으로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정당화가 됩니다.

S&P500의 2년 선행 주가수익률

relates to Stocks' Extreme Disconnect Demands a Perfect V
Source: Bloomberg

2년 선행 주가수익률이 18배가 되는데 높긴하지만 합당한 수준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만일 기업 어닝이 따라오지 못하고 밸류에이션만 높아지는 최악의 상황은 26배로 산정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과연 일드커브가 소비자의 심리와 발맞추어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경제 사이클이 오는것처럼 보이지만 워낙 왜곡되어 있는 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현재 시장의 왜곡이 풀리기 위해서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주가를 좀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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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allum_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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