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장 “성장 위해 향후 2~3년간 점진적 금리인상 필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이날 반기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통해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이 향후 2~3년간 경기확장 유지와 목표치인 2% 인플레이션 회복을 위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금리는 이전 경기사이클 당시의 수준까지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옐런 의장은 “경제가 기대처럼 폭넓게 발전한다면 올해 4조5000억 달러의 보유자산축소계획 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축소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1.25% 범위로 인상하고, 올해 한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옐런 의장이 전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로 인해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유보해야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상황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4% 오르는데 그쳤다.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는 부분적으로 특이한 일회성 감소를 반영하고, 연준은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을 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를 시작으로 이틀간 국회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한다. 이는 2014년초 임기를 시작한 옐런 의장의 마지막 국회 증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옐런 의장의 재선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가능성을 그리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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