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Tech Cold-War 기술 냉전의 서막을 여는 미국

TikTok과 WeChat 퇴출명령

트럼프 대통령이 TikTok등 중국 앱의 미국 진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은 오래된 일입니다.

특히 TikTok등 중국 기업 소유의 앱들이 중국 공산당에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내 중국의 글로벌 센세이션을 불러온 TikTok과 약 1,900만명의 미국인들이 사용 – 대부분 중국인 혹은 중국인들과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사용 – 하고 있는 WeChat을 미국에서 45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퇴출시킬 것을 행정명령으로 사인했습니다.

45일간의 유예기간은 미국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TikTok의 인수를 두고 협상하는 기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말 그대로 미국기업에 팔거나 아니면 떠나라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More>>> 중국인들의 반발을 사는 MS의 TikoTok 인수

기술냉전의 시대

그 뿐만이 아닙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 기업들에게 중국기업이 소유한 화웨이 폰에서 모든 미국 앱을 뺄것을 요청했고 Clean Network를 구축해 인터넷 및 통신분야에서 사실상 중국 기술을 완전히 축출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Link>>> 폼페이오 “청정 네트워크 구축”… 中 IT 퇴출 선언

여기에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을 퇴출해 금지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통신연결 차단, 그리고 중국 기기에 미국 앱들의 설치 봉쇄등이 포함되 중국의 IT기술과 완전히 단절하는 수준의 결별수순을 밟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치 컨설팅 기업인 유라시아 그룹의 회장인 Ian Bremmer는 이에 대해 “전세계 인터넷을 양분하는 큰 첫걸음이다. 기술 냉전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인터넷을 양분하는 큰 첫걸음이다. 기술 냉전의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미국이 일방적으로 중국기업을 탄압하는것 같지만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미국 테크기업들은 중국의 이른바 정보를 차단하고 알게모르게 미국기업을 차별하는 Great Firewall에 막혀 중국시장에서 쫓기듯이 나온경우가 많습니다.

한 예로 세계 검색엔진의 가장 큰 축인 구글은 중국에 2002년부터 들어갔지만 중국정부가 검색어를 막고 검열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대놓고 자국기업인 바이두를 키워주자 결국 손을 들고 2010년 중국에서 철수를 선언했습니다.

상황이 그러니 중국에는 미국 테크기업들이 못들어가는데 왜 미국에는 중국기업들이 맘대로 활개를 치게 내버려 두는가라는 주장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한 중국 기술 퇴출

그런데 미국만 중국기술 기업을 탄압하는것이 아닙니다.

인도는 이미 한달전 국경에서의 유혈사태를 계기로 TikTok을 포함한 사실상 거의 모든 중국 앱을 퇴출시켰습니다.

이 뿐 아닙니다.

호주 총리는 틱톡이 국가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를 했고 EU는 연합산하 사생활 침해 감시기구를 통해 틱톡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일본은 이미 사이타마현과 고베시와 같은 지자체에서 먼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이 있다며 TikTok의 사용을 중단했고 오사카와 히로시마현도 중앙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면 TikTok을 퇴출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유럽의 프랑스는 TikTok 뿐만 아니라 가장 대표적인 중국기업으로 불리는 화웨이의 5G장비를 2028년까지 사실상 퇴출하는 조치를 발표했고 영국도 5G 이동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 장비구입을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ink>>> 美 “틱톡과 거래 금지” 명령. 인도, 호주, EU, 일본도 틱톡 퇴출

Link>>> 프랑스, 화웨이 5G 장비 2028년까지 사실상 퇴출 조치

사면초가에 몰린 TikTok

일단 중국 외교부는 중국기업들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및 단속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TikTok은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적법한 조치를 따르지 않았다고 반발하며 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고 Tencent쪽은 대변인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TikTok은 글로벌시장의 앱 다운로드면에서 압도적인 시장이었던 인도에서 퇴출당했고 그 다음인 미국에서도 퇴출당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의 TikTok 다운로드 순위

출처: Bloomberg

TikTok으로써는 글로벌 1,2위 시장을 순식간에 날리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중국 최초의 글로벌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테크기업이라는 명성은 미국에서마저 쫓겨난다면 과거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TikTok의 모기업인 Bytedance의 창업자인 Zhang Yiming은 Microsoft에서 근무하다 2012년 Bytedance를 창립했습니다.

그는 Bytedance의 첫번째 앱인 Neihan Duanzi는 중국당국에 의해 사회주의 이념에 맞지 않는다며 강제 퇴출당했고 이후 Zhang은 중국 공산당과의 협력을 강화할것이라며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는 장이밍 대표가 정치적으로 대립하지 않고 순응하며 따라가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업가로써 현재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글로벌 1,2위 시장을 모두 버리고 중국내의 우물안 개구리가 되던지 일단 서구지역의 TikTok 비지니스를 Microsoft와 같은 미국기업에 매각하고 미래를 도모하던지 입니다.

More>>> 지난 주 증시정리와 주목해야할 기업과 ETF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동향, 부동산 정보를 한눈에

ITK 소셜네트워크

Check Also

[인사이트]ITK의 데일리 브리핑: 50일 이평선 하락

오늘의 증시 금요일 미 증시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상승세를 촉발할 새로운 촉매제를 찾지못한 가운데 6주래 최저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