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중국인들의 반발을 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ikTok 인수

트럼프의 최후통첩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중국의 영상공유앱인 TikTok이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공산당에 넘긴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에서 이 앱을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동안 TikTok에 대한 강한 불만을 제기한 트럼프는 이번에는 확실히 미국에서 해당 앱을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하며 퇴출되고 싶지 않으면 미국기업에 해당 앱을 넘기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실상 미국기업에 넘기고 남던가 아니면 떠나던가 양자택일의 최후통첩을 한 셈입니다.

이에 미국의 Microsoft가 TikTok의 모회사인 Bytedance와 인수협상을 하고 있음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기간 시한을 45일, 즉 다음달 9월 15일까지로 못박았습니다.

MS는 이미 Bytedance와 협상이 상당부분 진척이 되었다고 밝힌가운데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의 TikTok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쪽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도 있는 합의

Bytedance입장에서는 어찌보면 미국에서 쫓겨나가듯이 퇴출당하느니 적당한 가격에 미국과 서방쪽 사업분야를 팔고 남는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MS도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밀레니얼들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TikTok을 인수해 Facebook의 Instagram이나 Snapchat등과 경쟁할 수 있는 막강한 플랫폼을 소유하게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2007년 투자한 페이스북과의 협력관계가 경쟁어플인 TikTok의 인수로 인해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쨋거나 Facebook은 TikTok을 막강한 경쟁자로 보고 경계해 온 것이 사실이니깐요.

강력하게 반발하는 중국인들

문제는 중국내부에서의 반발입니다.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Bytedance의 TikTok은 그동안 카피만을 일삼아왔던 중국 기술기업들이 한걸음 나아가 전세계적인 TikTok열풍을 만들어낸 자랑스런 중국기업입니다.

Alibaba와 Tencents 같은 세계적 대기업도 있지만 사실상 중국 최초의 글로벌 센세이션을 만들어낸 최초의 기업인 TikTok을 미국 기업에게 그것도 트럼프의 강압에 못이겨 빼앗긴다는 여론이 생기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세계로 뻗어나가려는 중국 테크의 영향력이 TikTok과 같은 사례로 미국기업에게 흡수되면 향후 미국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는 Alababa나 Tencent와 같은 기업들도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흡수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당장 트럼프 행정부의 TikTok 퇴출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무역및 경제를 정치적으로 비화해 문제삼지 말고 국가 안보의 개념을 남용해 차별과 배제 정책을 추구하지 말라며 비난했습니다.

물론 여기에 중국 국내법을 적용해 구글과 같은 미국 기술기업들을 퇴출시킨 바 있는 과거 전적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내로남불인 셈입니다.

현재 TikTok의 중국내에서의 여론은 TikTok을 넘겨줄 경우 중국정부도 Apple을 압박해 중국의 화웨이가 Apple의 중국내 자산을 인수할 것을 요구할 정도로 안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궁지에 몰린 TikTok

하지만 TikTok도 현재 상황이 그다지 좋다고 볼수만도 없습니다.

중국을 제외하고 다운로드로 세계 최대의 마켓이었던 인도에서 지난달 국경문제로 인도의 군인들이 수십명이 살해당하면서 이로인한 후폭풍으로 퇴출당한 이후, TikTok에게 미국시장은 1억명의 사용자가 있는 세계최대의 마켓중 하나입니다.

인도에 이어 미국에서도 퇴출당한다면 사실상 TikTok의 글로벌 영향력은 상당히 줄어들 수 있고 사실상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인 미국을 제외한다면 글로벌 센세이션은 과거의 영광이 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여기에 미국은 Tencent의 모바일 챗 어플인 WeChat도 금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기업 입장으로써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상황에서 미국정부가 앞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 셈입니다.

37세의 Bytedance를 이끌고 있는 수장인 Zhang Yiming 대표는 미국에 무릎을 꿇었다는 중국 내부에서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러 복잡한 상황에서 회사는 최선의 선택을 할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다독이고 있다고 합니다.

앞에는 인도에서의 퇴출에 이어 미국에서의 퇴출로 쇠락의 길이 기다리고 있고 뒤에는 미국에 무릎을 꿇고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킨 중국기업을 판다는 비난이 있는 TikTok의 대표는 과연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뭐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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