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대항해시대에 접어든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스트리밍은 대항해시대

작년 말 엔터테이먼트 업계의 명실상부한 절대강자이자 타로스인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Disney+를 론칭했을때만 해도 스트리밍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 전망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애플까지 Apple TV+를 출시하면서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포함해 아마존의 프라임비디오, 훌루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의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발발한 올해 말 뚜껑을 열어보니 스트리밍 서비스는 영토를 두고 각자가 치열하게 싸우는 ‘춘추전국시대’가 아닌 새로운 영토를 향해 확장하는 ‘대항해시대’인것으로 밝혀졌습니다.

WSJ은 시장 조사 기관인 MoffettNathanson LLC와 HarrisX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의 가장 큰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만 올해 작년과 비교해서 가입자가 50%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ource: WSJ

팬데믹 기간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급증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서로의 가입자를 두고 싸우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구독자를 만들어가면서 시장의 파이자체를 키운 셈입니다.

특히 업계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디즈니+의 출시이후 다른 서비스들의 가입자가 줄지않고 새로운 구독자를 형성하며 공존, 병렬식 성장을 이룬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1년전만 해도 WSJ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 중 무려 30%는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구독을 취소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다른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팬데믹이후 가속화된 코드커팅

여기엔 스트리밍 서비스내에서의 경쟁보다는 기존의 케이블 서비스를 취소하고 스트리밍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코드컷팅’ 이 팬데믹 이후 더 가속화된 것에서 새로운 가입자들이 유입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케이블 서비스는 기본 $50에서 인터넷에 세금부터 각종 비용까지 합하면 $100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케이블을 끊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원하는만큼 2-3개를 더해도 비용적으로 무리가 없는 셈입니다.

실제로 1년전 WSJ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3.6개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당시 가정당 2.7개에 달하던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은 올해 3.1개의 서비스로 증가했습니다.

여전히 왕좌는 넷플릭스에

스트리밍의 대항해시대가 활짝 열렸지만 여전히 스트리밍 서비스의 왕좌는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지만 지금의 추세로는 넷플릭스의 권좌는 견고해보입니다.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의 웹 트래픽은 다른 경쟁사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수준으로 폭증했습니다. [3월 28일 기준: 넷플릭스 19.678 tb vs Hulu 4.689tb vs Disney+ 1.606tb vs Prime Video 0.962tb]

그리고 이런 웹트래픽의 증가는 올해 말까지도 넷플리스가 Hulu, Disney+, Prime Video, HBO의 트래픽을 모두 합친것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장악력은 바로 컨텐츠에 있습니다.

올해 팬데믹 기간동안 넷플릭스가 출시한 오리지널 컨텐츠와 라이브러리 규모는 타사의 그것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는 단순히 양과 규모만으로 승부하지 않습니다.

올해 7월부터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의 컨텐츠를 통틀어 매주 가장 많이 시청한 컨텐츠 상위 10위는 디즈니의 ‘The Mandalorian’과 아마존의 ‘The Boys’를 제외하면 모두 넷플릭스가 차지했을만큼 재밌는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ource: WSJ

올해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디즈니+가 내년 출시하는 타이틀의 80%를 스트리밍에서 소개할 것이라 밝혔고 HBO맥스의 모기업인 워너미디어도 2021년 출시할 모든 필름을 스트리밍으로 공개하겠다며 충격을 준 바 있으나 여전히 넷플릭스의 컨텐츠 파워에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 디즈니+를 포함해 HBO Max와 특히 Apple TV+의 경우 많은 구독자들이 다른 서비스와 함께 최대 1년간 무료 액세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가입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Verizon의 신규고객들은 Disney+의 첫해 무료구독을 제공받았고 AT&T의 고객들은 HBO Max를 제공받은 바 있습니다. Apple TV+는 최근 애플기기를 구입한 사람은 누구나 1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무료가입자는 18%에 달하고 HBO Max는 26%, Apple TV+는 무려 59%가 무료가입자입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3%만이 무료가입자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무료 가입자가 5% 이내인 넷플릭스나 프라임 비디오, Hulu의 구독자들이 1년후에도 구독을 갱신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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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WSJ]Forget the Streaming Wars—Pandemic-Stricken 2020 Lifted Netflix an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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