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경제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두갈래로 확실하게 갈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이 그 현상이 심한데 최근 발표된 6월의 제조업지표는 그 모습을 매우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제의 선행지표로써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하는 구매관리자지수는 6월 52.2에서 소폭 하락한 51.5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경기가 확대국면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그 내용입니다.
서비스업계의 구매관리자들은 여전히 경기가 활황에 있음을 이야기하며 53.3을 기록했으나 제조업은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며 6년래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46.4로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유럽의 지정학적 우려와 브렉시트 리스크, 그리고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자동차 섹터의 부진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모습은 오래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심각한 디버전스는 아니었지만 2015년 테이퍼 텐트럼 직전에도 유럽은 비슷한 모습을 보인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지표도 잠깐의 나홀로 상승세를 반납하며 제조업을 따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른 모습의 분열된 미국경제
미국이라고 다를바는 없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2분기 GDP는 미국의 성장세가 오롯이 소비에만 의존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납니다.
미국의 2분기 경제는 말그대로 무너지는 무역[-0.7%]과 기업투자[-0.1%], 그리고 재고의 하락세[-0.9%]를 개인[2.9%]과 정부[0.8%]의 소비가 억지로 밑에서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는 이에대해 경제위기 알람이 울리는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과 소비심리가 여전히 뜨거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Starbucks나 McDonald, 그리고 PepsiCo 의 실적에서도 볼수있다시피 지난분기 이들의 매출세는 놀라울 정도였고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갑을 여는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부분으로는 자동차와 케미칼, 캐터필라와 같은 산업계를 이끄는 기업이나 섹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자동차 섹터도 큰 부진을 겪고 있으며 이는 Ford와 Nissan에서 발표한 수만명의 일자리 감축과 자동차 파트쪽까지 큰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섹터의 둔화는 자동차 내부에 들어가는 시트의 화학재인 폴리우레탄등의 수요도 감축시키며 BASF와 DOW같은 거대 화학기업들의 발목도 붙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는 국제유가를 하락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오일의 수요를 대폭 축소시켰고 이는 미국의 가장큰 오일 생산기지인 페르미안 분지의 중공업 기계의 수요를 둔화시켜 Catepillar 같은 회사에게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포성은 멈춘 무역전쟁 하지만..
일본 G20에서의 휴전으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휴전을 잠정 합의하며 일단 다시 포성은 멈춘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된 관세전쟁과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무역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입은것처럼 보입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초불확실성을 안겨주면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는 전세계 산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둔화세를 초래하고 있으며 위에 언급된 미국의 Catepillar, Harley Davidson 이외에도 네덜란드의 Royal Philips, 세계최대의 케미칼 자이언트인 BASF, 오슬로에 위치한 Norsk Hydro,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게까지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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