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상승세
주식시장이 5/3일의 급격한 하락세를 딛고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전같았으면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물가상승 우려로 그리고 이어진 금리인상 불안으로 주식시장의 하락장세가 펼쳐져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더욱이 미중간 무역전쟁이 협상결렬로 더 심각해졌고 이란의 핵협상을 미국이 탈퇴하면서 지정학적 불안감도 커졌습니다.
그런데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기술주인 나스닥과 에너지주, 방산주등의 선전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워렌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무려 7천 500만주나 추가 매입하면서 하락세를 거듭하던 애플이 순식간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먼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delete facebook’ 효과를 완전히 상쇄할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서 투자심리에 청신호가 밝혀진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미국의 원유수출이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가상승이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불안으로 이어지는 악재가 아니라 에너지주에 호재로 바뀐 점도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기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미국의 원유수출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넘어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가가 될것이라 시티은행의 리포트를 인용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우선원칙에 따라 미국 기업의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아 국제유가의 상승이 에너지 주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건설기계주인 캐터필라와 방산주인 보잉과 Raytheon등의 상승도 전반적인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이란과 핵합의 탈퇴및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지정학적 위험요소로써 방산주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은 현재진행형
하지만 여전히 위험요소는 잔재하고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다시 3%대에서 머물고 있으며 상승기운을 보이고 있고 연준은 완전히 매파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JP Morgan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연준이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릴것으로 보이므로 10년물 국채가 4%에 곧 오를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기는 건재하지만 다음 리세션은 100% 올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앞뒤가 안맞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에 모든 매체가 ‘당연한 얘기를 하는데 그래서 언제 리세션이 오는데?’ 라는 투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머징마켓은 패닉중
이 와중에 연준의 금리인상과 자산축소로 인해 달러가 강해지면서 이머징 환율시장이 급속도로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이제껏 약한 달러와 유동성 파티를 맘껏 즐기던 브라질등 신흥국가들에서 미 금리인상과 달러 초강세로 인해 외화유출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것입니다.
이머징마켓에 잡혀있던 달러들이 모두 미국으로 귀환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부터 시작해서 브라질 헤알화도 모두 급락을 하며 금리인상등 해당 국가들이 취하고 있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신흥국 뇌관이 터질수 있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머징 마켓의 통화약세가 수출로 이어져야 하는데 수출파이는 일본과 유럽이 여전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엔화와 유로화의 초약세가 빼앗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5년의 미 금리인상 여파로 인한 준비로 이번에는 다를것이다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글쎄, 두고볼 일입니다.
링크: 매일경제 – 강달러에 신흥국 위기감 고조
블룸버그는 5/6일자 기사에서 일명 ‘스마트머니’라고 불리우는 금융계의 큰 손들이 이머징마켓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며 JP Morgan의 리포트를 인용하여 발표하였습니다.
MSCI EM 지수가 2017년 1월 이래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치를 밑돌았으며 이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링크: Bloomberg – JPMorgan Says It’s Smart Money That’s Been Selling EM Assets
다우존스 기술적 분석
다우는 현재 상승패턴과 하락패턴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상승패턴은 이전 3/28일의 분석대로 Double Bottom 패턴이 아래에서 보듯 두번에 걸쳐[붉은색 화살표와 파란색 화살표] 보이고 있습니다.
[3/28일 분석중:
하락시 2/9일의 전저점인 23,360에서 지지를 받고 결과적으로 Double Bottom을 만들고 상승할 수 있습니다. -> 4/2일 23,344에서 지지받고 상승]
후로 상승장이 펼쳐진다면 Fibonacci Retracement 0.5%~0.618% 구간인 24,472~24,697 레벨에서 저항을 받을수 있습니다. -> 24,675에서 저항받았으나 결과적으로 24,830에서 하락]
More>>> 미국증시와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과 전망 3/28일
5/3일의 급락에서 상승전환도 200일선과 삼각추세 지지선을 타고 진행이 되었지만 이미 뚫렸기 때문에 좋은 사인은 아닙니다.
오늘까지 정확히 Fibonacci retracement의 0.786% 레벨에서 멈추었습니다. 이 레벨은 4/30일의 전고접으로 충분히 현재 저항선이 될 수 있는 지점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지금부터 매도세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럴경우 바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일단 삼각추세선중 저항선을 뚫고 상승한 것은 그만큼 매수세가 강한것으로 읽힐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들어 만들어진 하락추세선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추세를 완전히 벗어나 상승한다면 새로운 랠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4/18일의 전고점인 24,830레벨에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락패턴은 보이는대로 헤드앤숄더 패턴이 보이고 있습니다.
2월중순부터 3월중순까지 보인 헤드앤숄더 패턴은 3/19-3/23일의 큰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현재 5/3일부터 이뤄진 상승세가 오른쪽 숄더부근인 저항선에 위치해있어 향후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삼각추세의 하단인 지지선을 하락돌파하는 매도세를 보일수 있으며 그럴경우 실질적인 베어마켓에 돌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연준이 확실한 금리인상 스탠스를 보이고 있어 유동성 파티가 끝난 시장의 거대한 추가 상승에서 당분간 보합세를 계속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5/7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인 SEC와 선물거래위원회인 CFTC에서 이더리움을 유가증권[Securities] 해석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아직까지 결론은 나지않고 루머로 밝혀지면서 소폭상승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장 큰 이슈인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또한 일본과 홍콩, 한국이 가상화폐 규제를 좀 더 강하게 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많은 거래소와 투자자들이 제 3국을 찾아 나선 형국입니다.
3/28일 분석대로 비트코인도 200일 이평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당시 200일 이평선은 $9,300선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해 $9,700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단 비트코인은 상승추세를 약간 벗어났습니다.
이더리움 루머로 인한 매도세가 강해진 탓입니다. 하지만 Double Bottom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타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전 고점인 $10,000대에서 저항을 받아 매도세가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장분위기로는 큰 악재가 있지 않은이상 상승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화폐 매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나쁘지 않은 시점입니다. Stop-Loss를 $8,600에 놓고 매수할 수 있으며 $11,500~$12,000까지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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