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어카운트 선택의 기초 101

국에서 은행 어카운트를 연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하고 또 어떻게 보면 꽤나 복잡한 일이기도 합니다.

언어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어느 은행이 좋은지 무작정 큰 은행에서 해야할지 은행에서 차지하는 서비스비용들은 어떻게 되는지 미리 잘 확인해보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어카운트에서 돈이 줄줄 새나갈수도 있는 노릇이니깐요.

또 세이빙[Saving Account]을 비롯해 첵킹어카운트[Checking Account], 머니마켓[Money Market]등 쓰임새에 따라 고를 수 있는 계좌종류도 다양해서 미국에서 은행계좌를 트기전에 알아두어야 할 필수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계좌[Bank Account]의 종류

은행계좌의 종류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어느 계좌든 기본적으로 FDIC-insured 은행의 경우 $250,000까지의 예금에 대한 보호가 가능합니다. 은행이 망해도 예금자의 25만불은 안전하게 지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본적인 계좌이외에도 은행마다 청소년이나 대학생, 혹은 시니어들을 위한 은행 서비스비가 할인된 프로모션 계좌가 있으니 참고를 하시기 바랍니다.

 

첵킹 어카운트[Checking Account]

미국에 와서 가장먼저 하는일 중에 하나가 아마 첵킹어카운트를 오픈하는 것일겁니다. 한국에서는 당좌예금계좌라고도 하는데 일종의 everyday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은행계좌라고 할수있습니다. 첵킹어카운트는 입금자의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쓰기 편하게 하는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체크를 발행하고 데빗카드를 쓰고 빌을 페이하는데 모두 첵킹어카운트가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돈을 지출하는데 목적이 있는 계좌를 찾고 있다면 첵킹어카운트를 오픈해야 합니다.

첵킹어카운트는 그 성격상 저축의 용도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에서 제공하는 예금액에 대한 이자가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하더라도 매우매우 미약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매일 혹은 매달 지출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저축의 의미가 있는 계좌를 찾는다면 첵킹은 단연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좌 오픈시 고려해야할 사항

  • Monthly Maintenance Fee: 계좌 발란스에 따라 은행에서 차지하는 월 관리비용이 있는지의 여부. 가능한 없는 은행을 찾아야 합니다.
  • Minimum Balance Requirement: 최소 발란스의 유무에 따라 월 관리비용또는 서비스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ATM transaction Fee: 은행 외부 네트워크의 ATM을 사용할때의 서비스비용 여부
  • Overdraft Policy: 은행 계좌에서 돈이 지출될 때 발란스가 모자라 마이너스가 났을때의 은행 서비스비용.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마이너스가 나면 일반적으로 약 $35의 금액이 차지되며 마이너스 상태에서의 트랜섹션은 건당 추가가 되므로 되도록 overdraft policy가 너그러운 은행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 Online & Mobile Access: 요즘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스테이트먼트부터 매일의 거래내역, 그리고 송금, 빌페이, 디파짓까지 가능한만큼 어느정도의 서비스까지 가능한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계 은행들의 경우 아무래도 미국내 대형 은행과 비교하여 열악한 부분이니만큼 본인이 사용을 하려는 서비스를 잘 확인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이빙 어카운트 [Saving Account]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세이빙 어카운트는 저축의 개념만이 아니라 일종의 비상금으로 급한 병원비가 필요하다거나 급전이 필요할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보관할 수 있는 계좌이기도 합니다.

세이빙 어카운트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약간의 이자를 주면서 첵킹어카운트처럼 매일 지출에 쓰는 것이 아닌 지출횟수에 제한이 있는 계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있는 미국내 로컬 혹은 대형 은행의 경우 일반적으로 약 0.06%의 이자율밖에 되지 않으나 온라인은행의 경우 높게는 1%의 연이자를 제공하는 세이빙 어카운트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계좌 오픈시 고려해야할 사항

  • Highest Rate possible: 세이빙 어카운트의 목적이 꼭 필요할때가 아니라면 지출을 자제하면서 목돈을 보관하고 가능한 높은 이자를 받는것이니만큼 가능한 월 관리비가 없고 이자가 높은 계좌를 찾는것이 좋습니다. 캐쉬로만 디파짓을 할것이 아니라면 온라인 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율이 일반 nationwide 은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으니만큼 세이빙 어카운트는 온라인 은행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머니마켓 어카운트 [Money Market Account]

머니마켓 어카운트는 좀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세이빙과 거의 같다고 볼수있으며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약간 더 높습니다. 현재 미 평균 약 0.08%. 이자가 일반 세이빙보다 조금 더 높으면서 돈에 대한 입금자의 엑세스는 더 제한을 하는 것이 머니마켓 어카운트입니다. 또한 세이빙보다 높은 Minimum Balance를 요구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금액의 돈을 보관할때 고려해 볼 수 있는 계좌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꼭 Nationwide 대형 로컬 은행을 쓸 것이 아니라면 온라인 세이빙 어카운트의 경우 훨씬 높은 이자율의 세이빙 어카운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머니마켓 어카운트를 사용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행채 / Certificate of Deposit [CD]

보통 CD라고 불리는 은행채는 미국채와 마찬가지로 일정기간이 있는 CD를 구입하고 그 기간이 완료되면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보통  적게는 3개월에서 많게는 5년까지의 텀이 있으며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율이 높아집니다. 작년 미 평균 3개월의 이자는 0.08%이며 5년의 경우 0.79%입니다.

은행채는 한번 구입하면 텀이 끝날때까지 돈을 찾지 않는다는 계약을 하는 것이므로 계약을 파기하고 찾을경우 페널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정금액의 목돈을 해당 기간동안 완전히 잊고 저축할 곳을 찾을때 사용가능한 옵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D는 은행마다 매우 다양한 옵션의 프로그램이 있을수 있으므로 직접 방문하여 담당자와 자세한 Policy 확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준비가 되었다면 은행으로 고고싱!

어느 은행, 어느 계좌를 오픈할지 리서치한 후에 결정이 되었다면 일반 로컬은행의 경우 본인의 Driver License, SSN와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Bill을 하나 가지고 간다면 계좌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은행의 경우 개인정보와 SSN만 제공하면 오픈을 할 수 있으며 [은행마다 다를수 있음] 은행에서 직접 캐쉬혹은 체크등으로 디파짓을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미국내의 다른 어카운트 계좌에서 트랜스퍼를 하거나 체크혹은 데빗/크레딧카드로 디파짓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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