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다시 한번 사상최고가를 노크하려는 S&P와 말라가는 Volume

높아지는 주가, 줄어드는 거래량

S&P 인덱스가 3,000 레벨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에 1%내로 근접하며 다시한번 노크하려는 사이 Volume은 기록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마켓워치의 분석입니다.

물량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하락할때 지지를 해줄수 있는 물량자체가 없기 때문에 하락세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분기 20%대의 매도세를 불러온 하락과 같이 현재의 Volume이 점점 말라가는 상황이 시장에 어려움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90일동안 보여주는 S&P500의 평균 일일거래량은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전체 마켓시총 기준으로는 7%가량 하락한 상황입니다.

이는 2010년과 2013년 사이의 물량과 비교하여 약 21%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마켓분석업체인 ModernIR 의 대표 Tim Quast 는 최근 보이는 시장의 거래물량 상황이 놀라울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잠재적인 리스크는 시장이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에 바이어의 부족 현상과 물량의 부재상황은 매도세에 불을 붙일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또한 ModernIR 자체 데이터를 인용하여 현재 S&P500 주식들이 거래되고 있는 주식들이 2015년 하루에 248개에서 지금은 133개로 쪼그라들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018년 말 보였던 20%의 폭락세또한 물량의 부족 현상이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실례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위험요소로 지적한 것이 그만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패시브투자의 액티브화?

최근 Bank of America의 수석 에퀴티&퀀트 전략가인 Savita Subramanian 는 미국의 Large Cap 주식들이 알고리듬 투자펀드와 패시브 투자방식, 그리고 고빈도 트레이딩 투자와 같은 ‘비 펀더멘탈 투자자’들에게 너무 의지를 하며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음을 투자자들에게 알린적이 있습니다.

이제 은행권들은 더이상 금융위기전과 같은 물량을 제공하지 못하고 이는 평균 S&P500 주가의 bid-ask 스프레드가 몇년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Bid-Ask 스프레드는 자산의 즉각적인 매수가와 즉각적인 판매가의 차이를 뜻합니다.

UBS 글로벌 자산 매니지먼트의 시니어 전략가인 Jerry Lucas 는 고빈도 트레이딩 알고리즘이 시장에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시장에 별다른 문제나 뉴스가 없을때는 시장에 큰 유동성을 제공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이것이 잠잠해지기 전까지 거래량이 확연히 줄게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전처럼 개별 종목의 거래량을 보고 S&P500의 세계를 이해하기에는 ETF나 선물시장, 그리고 옵션으로 인해 파악이 거의 불가능함을 이야기합니다.

S&P Dow Jones 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Tim Edwards 는 이에대해 ETF와 선물, 옵션으로 대변되는 패시브 투자가 굉장한 활동성을 지니게 되면서 더이상 수동적이지 않은 투자가 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개별 종목의 거래량이 이전처럼 ‘의미있는 시그널’을 주는 경우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127.56 Trillion[127조달러]에 달하는 S&P500에 연계되었거나 혹은 직접적인 투자를 한 거래금액의 평균 보유기간이 단 11일밖에 안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시장에 충분한 바이어와 셀러가 있음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보면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이 왔을때 파생상품으로 만든 시장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투자자들은 ETF를 구성하는 개별종목의 주가가 좋은 모습을 보일경우 해당 ETF도 당연히 이를 반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스프레드가 점점 벌어지는 것은 그렇지 않게 될수도 있음을 의미하죠. “

출처: 마켓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