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시황]오늘 알아두어야 할 소식 5가지 09/27/2019

1. IPO 시장 잇따른 악재에 스트레스

Endeavor Group이 IPO를 철회하고 어제 데뷰한 Peloton이 11% 폭락하는등 최근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

2. 트럼프 대통령 내부고발자에 보복 시사

트럼프 대통령이 CIA 에이전트로 알려진 내부고발자에 대해 ‘일종의 스파이’라며 보복을 시사한 가운데 시장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트럼프 탄핵사태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두고보는 분위기. 공화당원들조차 이에대해 함구를 하고 있는상황.

3. 미 증시는 소폭 반등 시그널

트럼프 탄핵조사로 시작된 미 정치권의 혼돈을 잠재워줄 확실한 무역에 관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소폭 상승출발.

Micron이 올해 약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7%가량 폭락한 가운데 반도체 섹터의 약세 예상. Delta Airline이 LATAM 항공 지분 20%를 인수한것또한 시장의 포커스.

4. 유럽경제는 계속된 추락

유럽의 비지니스 심리지수를 비롯한 각종 지표가 여전히 하락세인 가운데 프라스의 2020년 감세안에 대한 호재가 독일의 생각보다 약한 부양책에 가리우며 실망하며 유로화 약세.

5. 미국은 내구제주문과 개인지출 발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핵심 내구제주문지수는 전월 -0.5% / 예상 0.2% / 실제 0.5%로 예상보다 양호. PCE 개인지출은 전월 0.5% / 예상 0.3% / 실제 0.1%로 부진 . 미시건 소비자심리지수 예상치였던 92보다 높은 93.2로 발표.

ITK 오늘의 한마디

일단 유럽은 앞날이 매우 깜깜해보입니다.

브렉시트도 그렇지만 경제 자체가 아직까지는 반등의 기미도 없고 내리꽂히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무역과 관세전쟁이 촉발한 글로벌 제조업의 둔화는 독일을 가장 강하게 두드렸고 이는 유럽의 가장 큰 경제엔진인 독일 경제를 크게 무너뜨리면서 유럽이 함께 끌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유럽의 경제 자신감은 2015년이래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서비스쪽이 버텨주고 있지만 이 역시 15년 이래 가장 나쁜 성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페인 총리대리인 Pedro Sanchez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가장 큰 위협은 노딜 브렉시트라고 밝혔을만큼 브렉시트 리스크가 유럽전체를 여전히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한 관세전쟁과 브렉시트같은 불확실성은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강하게 억누르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표면적으로 모두 예상을 상회하며 매우 활기찬 경제를 보이고 있는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예상을 나쁘게 잡아놓고 이를 상회했다고 좋아할 건 아니라는거죠. 일단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소비쪽 그림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인데다 최근 미국의 경제가 소비에 의지하는 부분이 커진만큼 유심히 보지 않을수가 없는데 8월 보인 개인지출은 전월대비 0.1% 상승으로 6개월만의 최저치입니다.

문제는 개인소득이 전월보다 상승세를 보인 0.4%로 높아졌다는데 있습니다. 소득이 늘어났는데 지출이 줄은거죠. 이는 최근 보인 소비자심리지수의 하락세와도 연관이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항공기등 군수용품을 제외한 자본재주문지수는 민간비지니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대체지수로 통용되는데 이번에 0.2%로 하락한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3분기 개인과 비지니스의 소비,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이 현재 미 정치권의 혼돈속에서 눈치만 보고있는 상황에서 유럽은 침몰하고 있고 여전히 중국관세는 10월과 12월 다가옵니다.

미국도 소비/투자심리는 꺼져가고 미중 무역합의만이 유일한 희망처럼 보이기까지 하는데 이 희망이 이전처럼 꺼질경우 시장이 느끼는 좌절감은 굉장히 클수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