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시황]오늘 알아두어야 할 소식 5가지 09/11/2019

1. 중국 미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일부품목 제외

중국 재무부가 9/17일부터 1년간 미국산 수입품목 16개에대한 보복관세를 면제하는 발표했으나 가장 예민한 품목인 대두와 돼지고기등 미 농산품은 제외되며 여전히 압박 유지.

2. 미 증시는 혼조세 후, 소폭 상승출발

미 증시는 중국의 무역에 대한 유화제스쳐와 중국 관영업체의 희망적인 소식에 소폭 상승출발, 채권시장은 보합세.

3. 새로운 인터넷 투자기업 유럽에 등록

남아공 투자기업인 Naspers가 중국의 텐센트와 여러 소셜미디어를 투자하는 기업인 Prosus 를 유럽에 등록, 주가는 개장 첫날 약 25%상승.

4. 국제유가는 OPEC 리포트와 미 재고량 기대

존볼튼의 해임이후 하락하던 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하며 회복, OPEC의 리포트와 미 재고량을 기다리며 약보합세.

5. 홍콩주식거래소, 런던주식거래소 인수 희망

HKSE가 Refinitiv가 오퍼한 $27B의 오퍼를 상쇄하는 $36.6B의 오퍼를 하며 런던주식거래소 인수 비딩에 참여.

ITK 오늘의 한마디

9월 들어 시장이 보이는 움직임은 굉장히 특이합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Sector Rotation이 시작되었다고도 하고 Momentum Trade가 언와인딩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일단 Sector Rotation 은 이제껏 급속도로 올랐던 성장주에서 자금이 가치주로 이동을 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주식시장내에서 머니쉬프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이는 같은 섹터내에서도 이제껏 가장 잘 나가던 best performer와 가장 좋지 않던 worst performer 간의 주가가 완전히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모멘텀 트레이딩이 되감기는 현상아니냐는 주장도 있습니다.

논쟁은 아직 성장주는 죽지 않았다와 이제 가치주가 살아나는 시대다로도 발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맞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는 너무 오를대로 올라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고 그동안 외면당했던 가치주는 무역합의가능성과 채권시장의 조정에 힘입어 자금이 다시 돌아오고 있을 뿐입니다.

채권금리가 튀어 오르면서 파이낸셜 섹터가 힘을 받고 오일재고량이 줄고 미중합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수요상승기대로 에너지 섹터가 힘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주목해야 할 섹터는 스몰캡입니다.

러셀2000을 위시한 중소형주 섹터가 화려하게 컴백을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올해내내 힘을 못쓰던 스몰캡섹터는 9월에만 무려 6%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 아닌가요?
네, 작년 미중 무역전쟁이 대두되면서 중국 익스포져가 적은 중소형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과 비슷합니다.

시장은 이제 미국과 중국의 합의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입장에서도 합의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된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패권전쟁임을 모두가 알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지금 움직임은 합의가능성과 부정적인 기대를 모두 염두에 두고 다음 타겟을 조금 더 안전한 자산쪽에 두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