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 오늘 알아두어야 할 소식
1️⃣ 무역전쟁은 환율전쟁으로 악화
2️⃣ 10년물 금리 2.3%까지 하락하며 연준금리인하에 베팅
3️⃣ 글로벌 증시와 월가는 회복 반등세
4️⃣ 국제유가 6%대 급락후 소폭 회복
5️⃣ 영국 메이총리 브렉시트 앞두고 사임
1. 무역전쟁은 환율전쟁으로 악화
미국 상무부가 환율을 절하하여 미국에서 부과된 관세를 의도적으로 오프셋하는 행위를 해당국가가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부당하게 주는 행위로 보고 환율이 절하된만큼의 보복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상계관세를 지정할 것을 제안.
이는 현재 급속도로 가치가 하락한 중국 위안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미중간 무역전쟁이 공식적인 환율전쟁으로 심화.
2. 10년물 금리 2.3%까지 하락하며 연준금리인하에 베팅
10년물 국채금리가 어제 2.292%까지 하락하며 사실상 현재 연준이 제시하는 기준금리의 하단까지 도달하며 시장이 추후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
3. 글로벌 증시와 월가는 회복 반등세
MSCI 아시안 인덱스가 0.2% 상승하고 유럽Stoxx600또한 0.6%가량 상승, 미 3대지수도 0.5%가량 상승출발하며 소폭 회복반등세.
4. 국제유가 6%대 급락후 소폭 회복
최근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과 OPEC의 감산지속 가능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유가가 미중간 무역전쟁 촉발로 글로벌 수요급감 가능성이 크게 대두되며 어제 6%가량 폭락했으나 오늘 1%가량 소폭 회복하며 반등.
OPEC+는 6월말 감산을 올해말까지 지속할지 여부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보임.
5. 영국 메이총리 브렉시트 앞두고 사임
메이총리가 자신의 마지막 합의안 표결을 두고 2차 국민투표까지 제안했으나 여당의 극심한 반발로 사임하며 후임으로는 강경파로 알려진 보리스 존슨이 유력한것으로 나타나며 하드브렉시트의 가능성 또한 상승.
ITK 오늘의 한마디
치열한 공성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해자를 깊게파고 내부결속을 다지며 미국의 맹렬한 공격을 조용히 받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이외에 별다른 공격조치는 취하지않고 내부적으로 항미결사항전을 외치며 불매운동을 하고있고 비과세장벽을 높게쌓아 중국내 미국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절대강자 미국의 공격은 그야말로 중국을 맹렬하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희토류의 전략자산화 카드를 슬며시 내보이자 곧바로 텍사스의 세계최대규모 공장건립을 발표하며 콜을 불렀고 위안화 환율로 대적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환율을 올리면 곧바로 부당한 보조금으로 보고 상계관세를 물리는 정책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정말 위험하죠. 각 나라들의 수출경쟁력을 좌우하는 시소같은 환율을 미국이 모두 상쇄해버리는건데 이게 되면 완전한 보호무역시대로 들어간다고 봐야겠죠. 모던 스무트홀리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쨋든 말그대로 틈이 없습니다. 중국이 할수있는 모든 공격은 다 막아내고 그보다 더한 공격을 할수있다는 카드를 보인셈입니다.
어짜피 중국은 위안화를 더 끌어내리기도 어렵습니다. 위안화의 달러대비 7위안선을 무너뜨리는 것은 미국에 대한 반격을 알리는 동시에 엄청난 자본유출의 시작이 될수있습니다.
또한 애초에 지금의 무역전쟁이 위안화의 기축통화화와 기술패권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위안화의 기축통화화에 큰 타격을 줄수 있습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위해서라도 위안화가 너무 평가 절하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대일로에 협력하기로 한 국가들과 위안화로 결제하는데 값어치가 떨어진 위안화는 결국 중국 스스로에게 독이 되어서 돌아올 뿐이죠.
중국은 성을 높게쌓고 미국이 스스로 지쳐 나가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이라는 경제는 이미 미국의 자유경제 시스템내에서 부를 쌓고 경제성장을 이룩한 하나의 규모가 조금 더 있는 성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스스로 말하는 중국의 경제는 바다라고 하는건 사해입니다. 사해도 바다긴 바다죠.
정작 중요한 건 투자자로써의 관점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이토록 죽기살기로 싸우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핵심을 알아야겠죠. 군사패권인가요? 아닙니다. 기술패권을 잡으려는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이토록 싸우는 그 대상.
현재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기술기업들. 미국은 그 기업들의 기술을 보호하고 중국은 계속 빼앗으려하는 싸움입니다.
만일 본인이 장기적인 관점의 가치투자자라면 그 기업들의 주식을 지금 내던지는 것이 현명한것인지 아니면 강제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해당기업들의 주가하락을 엄청난 기회로 봐야할지는 투자자가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향후 미중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더 저평가 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캐쉬확보는 절대적인 준비사항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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