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시황]오늘 알아두어야 할 소식 5가지 03/12/2019

1. 브렉시트 수정안 영국의회 승인투표

3/29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단 3주이내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영국와 유럽의 합의한 수정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나 부결될 가능성이 높음.

부결 될 경우 내일 13일 ‘노딜 브렉시트’를 묻는 추가 투표가 이루어지고 다시 부결될 경우 14일 ‘브렉시트 연기안’에 대한 최종 투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

2. 보잉사태 운항중단로 인한 위기 확대

싱가폴과 오스트레일리아가 737 Max의 운항잠정중단을 선포함에 따라 보잉사태가 전세계 운항사들에게 확대되는 양상을 띄고 있음.

Problem? 
737 Max는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종으로써 전체 매출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350대가 이미 팔렸고 추가주문만 5,000대 가량인것으로 알려짐.

블룸버그에 따르면 737 Max 기종으로 인한 보잉의 매출 예상액이 연평균 $30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번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

3.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지표

연준의 통화정책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CPI 지수가 전월대비 0.2%로 예상에 부합.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예상치였던 1.6%보다 소폭 낮은 1.5%로 발표.

식자재와 개스를 제외한 핵심지표는 각각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2.1%로 예상보다 소폭 하락.

4. 글로벌 증시와 미국시장은 상승

아시안 마켓이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시장또한 원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 증시는 오늘 소폭 상승한 0.2% 상승출발.

5. 미중 무역합의를 위한 대화계속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의가 전화를 통해 계속되고 있으며 합의를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도.

다만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미중 정상회담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미국 방문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제대로 되지 않을경우 미북정상회담처럼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창피를 당할 경우나 반강제적으로 합의에 이를 경우를 우려하고 있음을 보도. 

ITK 오늘의 한마디

시장의 반등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그 재료가 그다지 싱싱하지는 않습니다.

어제의 경우 중국 인민은행장과 미 연준의장의 부양의지와 미국경기의 건전성과 인내심유지 발언에 힘입은바가 크고 나스닥의 경우 애플의 투자상향조정으로 인해 부스터를 받은것으로 보입니다.

팩트는 유럽과 중국은 경기가 무너지고 있고 미국도 경기둔화조짐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데 립서비스로 시장이 오르고 있는 셈입니다.

하드웨어로 성공한 애플의 경우 아이폰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중국에서 애플은 이제 완전히 공적입니다.

중국기업들은 대놓고 애플폰을 ban하고 화웨이를 쓸것을 종용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어떨지 누구보다 삼성과 롯데의 경우를 잘 알고있어 미중합의가 된다하더라도 중국내 애플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보잉의 737 Max 기종에 대한 의구심이 전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 비행기를 타야할 고객들이 불안해하며 항공사에 압력을 집어넣고 있어 해당 기종의 운항중단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그 기종이 보잉의 차세대 주력기종인데다 워낙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그대로 악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보잉은 다우지수의 중요한 기업이고 보잉의 약세는 전반적인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된 시장에서는 큰 악재로 돌변해 시장을 끌어내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