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신규실업
오늘(9일) 노동부에서 발표된 주간 초기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의 223,000명에서 예상치였던 220,000명을 6천명가량 하락한 214,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12월초의 급격한 상승세 이후 확실히 하락추세를 보이는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실업수당청구는 직장을 잃은 후, 받는 Unemployment Benefit으로 이제 그 숫자는 2008년 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청구가 가장 많았던 주는 뉴욕,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였고 청구건수가 크게 하락한 주는 뉴저지와 미시건, 그리고 일리노이입니다.
초기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주간으로 발표가 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추세를 보려면 보통 4주 평균치를 보는데 이 역시 이전의 233,000명에서 9,500명정도가 줄어든 224,00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큰 변동성을 보이는 연말과 연초
12월 초 초기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갑자기 25만명으로 크게 튀어올랐는데 이는 땡스기빙 시즌이 끝난후, 일자리가 사라진 리테일러들에서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연말 소비시즌이 끝나는 연말과 연초는 고용시장이 크게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일자리가 연말시즌이후, 크게 줄어들기도 하고 늘어나기도 하죠. 올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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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세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초 1월과 2월은 고용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로 연말 보너스를 챙긴 직원들이 나갈수도 혹은 기업에서 새해를 맞아 고용을 늘릴수도 있죠.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50년래 최저치를 찍고 아직 고용시장의 둔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업자수는 20개월래 최고
기업들은 이제 기술이 있고 능력있는 직원을 구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지난 8월 미 정부는 2019년 3월까지 12개월간 약 5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는 10년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그 정도 기준이라면 신규고용은 한달평균 17만명정도밖에 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21만명에서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인것이죠.
지난주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들의 수는 주간기준 75,000명이 상승한 총 180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4주 평균인 주간기준 33,000명세 총 174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여 크게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는 201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세입니다.
고용시장의 둔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모멘텀, 즉 열기는 어느정도 빠지고 있어보이는것또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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