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는 투자의 시대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백신의 공급으로 팬데믹의 종식이 드디어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30만명에 가깝던 확진자는 이제 7만명으로 줄어들고있고 전세계 2억명이 넘게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실제로 예방효과를 확실히 보이면서 세계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에는 이제 새로운 리스크가 다가오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바로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위험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건강한 경제를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서민들은 물가가 오르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로인해 임금도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요가 많아져 경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물가가 오르고 그만큼 기업의 매출과 수익도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기업의 성장이 지속되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기업들의 성장이 가속화될수록 인력시장에서의 경쟁도 커져 임금또한 오릅니다.

문제는 물가나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를때 발생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하락세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팬데믹의 종식에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까지 이루어질것으로 보이며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면서 물가상승이 너무 빠르게 진행될것이라는 우려가 생기고 있는것입니다.

실제로 미래물가상승 기대를 반영하는 지수는 10여년간의 하락세를 뚫고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의 종식을 기대한 물가상승기대 지수

이것은 자산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며 시장금리를 의미하는 미 국채 장기물의 수익률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올해에만 무려 80%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올해 초 시작하기 전만해도 1%도 안되던 국채금리는 2월말 현재 1.6%까지 상승했습니다.

문제는 시장금리의 상승세가 너무 빠르게 나타나면서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주택시장의 모기지 금리 또한 올해들어 7주동안 6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갑작스런 이자율의 상승에 주택시장의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이 야기한 정부의 부양책, 즉 통화공급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10여년간 유지하던 오랜 디플레이션이 드디어 무너지고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는 이른바 리플레이션의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리플레이션이 시작되는 이유에는 정부 부채의 폭발적인 상승을 비롯해 수십년동안 가격을 낮게 유지하던 중국의 세계화와 낮은 임금과 같은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는데에 기인합니다.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방법

전통적인 헷지 골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자산을 생각한다면 가장 먼저 금을 떠오릴 수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금을 비롯한 귀금속은 그동안 화폐가치의 꾸준한 하락속에서도 그 가치를 유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역사학자들이 추정했을때 금 1온스가 2,500년 전 바빌론에서 현재와 같은 양의 빵을 살수있는 가치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골드는 그 자체로는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이자수익뿐 아니라 자산 자체가 급속도로 오르는 현대 자산시장에서는 상당한 약점입니다.

물론 금은 역사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시기 함께 그 가치가 오르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매우 보수적인 수준의 헷지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는 금보다 더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자산들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인플레이션의 시대는 금을 비롯한 가치가 있는 자산들이 오르는 시기입니다. 이것은 다른 의미로 현금은 가지고 있을수록 그 가치가 더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현금은 가지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손해가 되는 시기입니다. 결국 오르는 자산시장이나 부동산등 어딘가에는 투자를 해야되는 시대인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현금을 저수지에 두고 썩게하지말고 흐르는 물이라 할 수있는 자산시장에 흐르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그 첫번째로 에너지원이 되는 오일과 천연가스를 포함해 산업용 금속인 구리, 철, 알루미늄부터 식품이 되는 쌀, 돼지, 커피, 옥수수와 같은 원자재들에 대한 투자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인플레에 다르게 반응하는 자산들

다음으로는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입니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인플레이션 헷지 방법이라 할 수 있을것입니다.

주식시장은 디플레에서 벗어나 인플레로 진입하는 리플레이션의 시기에는 돈이 막 풀리는 초기이기 때문에 다른때보다 그 성장세가 더 무섭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성장이 증가할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 확장시기에 이에 대한 혜택을 듬뿍받는 자산에 대한 노출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1970년대처럼 성장이 둔화되는데 물가가 오르는 최악의 경우인 스태그플래이션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가 성장을 만들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것입니다.

현재는 전세계가 코로나에 대응하는 경기부양책뿐 아니라 성장촉진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을 추가로 책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성장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불안하다면 좀 더 안전한 채권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 우려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에 수혜를 받는 채권도 있습니다. 바로 수익률이 물가에 따라 바뀌는 물가연동채[TIPS]입니다.

물가연동채 투자는 인플레를 헷지하는 보수적인 수준의 투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자를 실질금리를 반영해 주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손해는 보지 않겠다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물가연동채로의 자금유입

공급이 한정된 자산

종이화폐는 사실 공급이 무한합니다. 정부가 프린터로 뽑으면 되는 사실상 국가신용으로 유지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자산, 가장 대표적으로는 땅이 될 수 있을것입니다. 땅은 한정되어 있고 여기 세워져있는 빌딩, 즉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그 가치가 계속 오르기 마련입니다.

골드나 원자재, 부동산이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가격이 오르는것도 이들이 언젠가는 자원이 고갈될 수 있는 한정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도 물가상승의 헷지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 자체만으로는 가치가 없이 순전히 수요와 공급에 의지하는 자산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곳이 많아질수록 수요는 높아지기 마련이니 그 가치또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앙정부는 언제든 기축통화의 우위를 빼앗기지 않으려 비트코인을 제재할 수 있고 이는 순식간에 가치를 무너뜨릴수 있는 강력한 리스크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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