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양책으로 활성화되는 경기와 팬데믹의 아이러니

효과를 보이는 경기부양책

$1.9조의 초대형 경기 부양안이 시행이 되면서 미국인들의 계좌에 개인당 $1,400의 스티뮬러스 체크가 입금이 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백신의 배포로 팬데믹의 종식이 가까워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소비의 폭발로 인한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라는 두가지 상반된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American Rescue Plan act’ 이후 레스토랑및 호텔 예약이 증가하고 있고 비행기 표는 빠르게 팔리고 있습니다.

스몰비지니스들의 매출은 팬데믹 이후, 본 적없던 수준까지 오르고 있고 사람들은 그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비행기와 AirBnb와 같은 숙소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여전히 경제는 팬데믹 하에 있지만 증가하는 백신접종과 둔화하는 확진자수로 자신감을 얻은 미국인들의 지출이 각 주정부의 완화되고 있는 제재와 함께 억눌렸던 서비스에 대한 수요로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Source: WSJ

자산시장의 미묘한 변화

미 경제의 중추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폭발은 당장 올해 미 경제성장률의 빠른 상승세를 전망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4.94%에 달할예정이며 2분기 성장률은 7%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두 작년 12월의 1.93%에서 4.17%에 비해 크게 상향조정된 수치입니다. WSJ

경제규모가 작은 이머징국가나 보일 수 있는 6~7% 수준의 고속 경제성장이 미국같이 큰 규모의 선진국이 만들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금리가 올해 40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경제성장속도를 반영하며 튀어오르고 있는것입니다.

미국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해에만 3개월도 안되는 사이 이미 80% 가까이 폭등했고 이는 당장 주택담보대출인 홈모기지 금리의 빠른 상승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올해 2.86%로 시작했던 30년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제 3.28%로 튀어올랐고 순식간에 급등한 이자율에 주택시장또한 모기지 신청수요가 리파이낸싱을 중심으로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각할 정도로 부족해 보이는 주택매물은 시장을 위험할 정도로 몰고가고 있고 이는 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2월 한달들어 빠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Telegram

또한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는 미국의 돈풀기로 인한 이기적인 성장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돈이 전세계에서 미국으로 흘러들어오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달러 약세에 전세계로 풀려나가던 돈들이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며 이머징 국가들의 환율이 튀어오르고 이로인해 물가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면서 브라질, 터키, 러시아등 신흥국들이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것입니다.

달러가치가 올해 들어 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의 상승 가능성에 더 베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약달러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기조에 변화가 불기 시작했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달러 숏 커버링에 나선 시장

Source: The Daily Shot

너무 빨리 터뜨린 축포?

개인당 $1,400을 지급하는 전례없는 수준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소비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스몰비지니스가 숨을 쉬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여행객이 늘어나고 사람들끼리 모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반대로 코로나 확진자 케이스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미국은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북동부와 북부지역의 21개 주들에서 지난주부터 일제히 확진자 케이스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신이 여전히 빠르게 배포가 되고 있지만 아직 모든 성인들이 접종을 맞을 수 있을만큼의 공급이 되지 않고 있어 이는 분명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뉴욕과 뉴저지의 경우 50세에서 65세 이상만 아직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하고 일반인들의 경우 5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백신의 배포가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유럽의 경우 이미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확연히 3차 확산의 징후가 보이는 가운데 노르웨이의 경우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어 국가규모의 락다운이 불가피한 수준으로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자산시장이 올해 2월부터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을 기정사실화하며 국채금리가 빠르게 치솟았는데 과연 글로벌 경제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처럼 빠른 회복을 할 수 있을것인가 혹은 인플레이션이 시장이 걱정하는 수준으로 올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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