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예상을 하회하며 4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약 10년 만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나타냈던 단독주택 착공이 지난달에는 둔화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신규 주택착공은 전월보다 6.8% 감소한 122만건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9.2%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5만건을 하회한다. 직전월인 2월 기록은 130만건이었다.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보다 6.2% 감소한 82만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대치였던 지난 2월 기록은 87만2000건에서 87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완공된 단독주택은 81만9000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대치다.
반면 다가구주택 착공은 전월보다 7.9% 감소한 39만4000건을 기록했다.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앞으로의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허가는 전월보다 3.6% 늘어난 126만건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17%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