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동복 체인 짐보리가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전체 1281개 매장 중 3분의 1가량인 450곳을 폐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짐보리는 채권단에 14억달러에 달하는 채무 중 일부를 탕감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니얼 그리즈머 짐보리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요즘 소매유통 업계 지형에 걸맞게 조직을 재편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짐보리가 경영난에 직면한 이유는 온라인 시장의 부상, 시장 포화와 부동산 비용 등으로 다른 전통 의류 소매 업체들의 위기 요인과 유사하다.
메이시스, 시어스, JC페니 등 전통적인 백화점들이 잇달아 매장을 축소하고 있으며 제이크루, 트루릴리전 등 의류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S&P는 지난 3월에만 14개 의류 소매 기업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으며, 무디스도 19개 관련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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