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화정책회의, 분열된 연준과 불확실한 메세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한 금리인하

8월말까지 한때 거의 100%에 가깝게 기정사실화하던 금리인하 가능성이 잇따른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재개라는 불확실성 감소로 55%까지 하락했습니다. 

오늘 연준의 금리인하는 긴가민가하던 시장에게는 천만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을 주는 한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하겠지에서 안하는거 아니야?라는 불안감을 깨끗하게 씻겨준 금리인하인 셈입니다. 

 

도비쉬한 제롬 파월의장의 브리핑

이전과 거의 다른점이 없이 보였던 연준의 성명서보다 시장이 관심을 가진것은 제롬 파월의장의 브리핑과 기자들과의 Q&A였습니다. 

WSJ, Bloomberg, CNBC순으로 시작된 기자들의 질문에서 시장이 요구하는 대부분의 질문이 나왔는데 제롬 파월의장은 매우 유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굉장히 분열된 것으로 나온 점도표에서 파월의장의 스탠스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리스크가 보이면 그에 따른 불확실성에 맞춰 능동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옳음을 역사가 증명한다고 답하며 사실상 본인도 금리인하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질문에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그에따른 대응을 하겠다’라는 답이 포함되어 여전히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인하를 여전히 이후에도 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브리핑에서 매파적으로 보인 부분은 향후 경기지표를 보고 ‘Data Dependent’로 정책을 조정하겠다라는 정도로 그 부분마저도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올바른 대응을 하겠다로 끝맺음을 합니다. 

또한 경기하강에 대응하기 위해 폭넓은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양적완화 재개가 빨라질수 있다는 발언에 시장은 도비쉬한 발언으로 받아들여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불안요소

제롬파월의장은 최근 보인 미국의 견고한 경제를 강조하며 특히 일반 소비자들의 강력한 소비와 저소득군의 임금성장률등을 언급했고 최근 고용성장률의 부진은 작년의 급격한 상승세이후 충분히 예상한 부분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무역갈등으로 인해 수출이 줄고 기업들의 투자감소가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에서 연준이 주시하고 있는 사항으로 콕 집어 이야기합니다.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업앤다운이 심한 변동성을 지닌 이슈임을 연준이 인지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며 이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모습을 시사했죠.

 

 

분열된 연준과 불확실한 메세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연준임원들은 확연하게 갈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캔사스시티와 보스턴 의장은 이번에도 금리인하에 반대를 했고 세인트루이스 의장인 제임스 불라드는 오히려 50포인트 컷을 원했습니다. 

점도표에서도 보이듯이 총 17명의 임원들중 7명은 올해 한차례 더 추가금리인하를 예상했고 5명은 동결, 나머지 5명은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물론 이중 투표권이 있는 10명의 의중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수없으나 이 중 셋이 이번 금리인하에 반대를 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속을 당최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까지 그는 중립금리는 아직 멀었다 혹은 긴축은 오토파일럿으로 간다등 매우 직설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 12월 시장의 폭락세를 겪은 이후에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도 기자들이 집요하게 연준의 진짜 의도를 물었으나 경기 확장을 위해 올바른 대응을 하겠다는 말과 경기지표를 보고 그에따른 행동을 하겠다는 말로 원론적인 입장에서 한치의 양보도 하지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일단 연준의 경기전망은 6월과 비교하여 올해 GDP와 실업률이 각각 0.1% 상향조정되고 물가는 그대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연준의 성명서와 업데이트된 경기전망으로 보이는 모습은 올해 추가금리인하는 현재까지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확장을 위해 올바른 대응을 하겠다’라는 반복된 어구를 ‘시장을 지키기 위해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개입하겠다’라는 파월풋으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장의 기대는 충족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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