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연체료· 이자율 ‘전화’로 협상하라

크레딧카드의 연체 수수료 탕감, 이자율 인하, 한도액 인상 등에 ‘전화 통화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카드닷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수수료가 부과된 고객중 은행에 직접 전화를 해 탕감을 받은 경우가 87%나 됐다. 또한 69%는 이자율을 낮추거나 그레딧 한도를 올리는데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전화 통화 성공률이 높은 것은 카드발급 업체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수수료 부과 등으로 짜증이 난 고객들이 경쟁업체로 떠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고객에게 양보해 주는 카드업체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모르는 고객들도 아직 많아 전체 고객의 25%만이 실제 고객서비스에 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카드 회사들은 늦은 페이먼트에 대해 15달러에서 많게는 38달러까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연간 200달러까지 부과가 가능하다. 또한 연체로 인한 이자율도 15% 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적극적이고 부지런하고 고객’이 혜택도 많이 본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크레딧닷컴의 매트 슐츠 시니어 연구원은 “카드 발급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체들이 고객 붙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일부 업체들은 (연체 수수료 탕감이)3~6개월에 한번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지만 이 역시도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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