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 명령, 채굴비용 급상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 명령을 내리자 비트코인 채굴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4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비아BTC 테크놀로지는 11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사에게 비트코인 채굴공장 유지비용을 6%에서 5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아BTC는 “중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폐쇄를 명령한 뒤 채굴 비용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회원사에게 유지비용 인상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비아BTC는 이미 아이슬랜드와 미국으로 채굴공장을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조치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풍경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중국에 진출한 채굴업체들이 전기료가 싼 곳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80%가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직접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단속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채굴 공장이 있는 지방 자치단체에 단전 등 협조를 요구하면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중국 당국은 채굴업체 폐쇄 작업을 조용하지만 과단성 있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코인공개(ICO)와 거래소 폐쇄를 단행한데 이어 연초 비트코인 채굴업체 폐쇄를 명령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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