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먼 前 백악관 국장 “비트코인 광풍, 재앙으로 막 내릴 것”

게티이미지 제공

 

새해 첫날부터 비트코인 투자 열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1일(현지시각) CNBC는 “레이건 정부 때 백악관 예산국장을 맡던 데이비드 스톡먼이 가상화폐 열풍이 재앙으로 막을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스톡먼 전 국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소수의 어리석은 투자자가 주를 이루는 시장”이며 “결국에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먼 전 국장은 “가상화폐 가격을 제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가격이 어느 순간 2~3배가 뛸 수도 있고, 제로(0)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로서 기능 할 수 없다고 확신하며 “거래에 사용되는 돈이라면 가격이 안정돼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스톡먼 전 국장은 주식 시장 대폭락도 경고했다. 그는 “증시 태풍이 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약 40~70%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톡먼 전 국장은 가상화폐와 증시에 낀 투기 거품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준(FED)과 중앙은행이 내세워온 양적완화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제가 아닌 돈의 문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과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도입도 가상화폐의 제도권 편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가는 그간 양의 털을 깎기도 했고, 때로는 양을 도살하기도 했다”며 “이들은 상황에 맞춰 이익을 낼 기회를 엿보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그저 투자자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진 가상화폐 시류를 타기 위한 결정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3000% 상승했다. 이를 뒤따라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이 급등하며, 가상화폐 실제 가치를 두고 전문가들 의견 대립은 첨예해진 상황이다.

CNBC에 따르면 지난 31일 유명 원자재 투자자인 데니스 가트먼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먼은 “(가상화폐는)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보다 더한 광풍”이며 “가장 어리석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만4000달러대에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밑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장 다음 주나 6개월 후, 또는 내년(2018년) 안에 비트코인이 5000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이 반드시 발생할 것”이라며 “이 같은 폭락장이 연출되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옮겨간 자금은 다시 금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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