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세계 증시…연초부터 최고가 행진


연초부터 세계 증시가 후끈 달아올랐다. 곳곳에서 최고가 기록 경신 소식이다. 미국과 중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올해 경기 확장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른 덕이다.

◇ 뉴욕증시 사상 최고가 행진…고용지표 호조

미국 뉴욕증시는 새해에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2만5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의 2만5000 돌파는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근본적인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업실적개선, 미국과 글로벌 경제의 동반성장, 세제개혁 등 지난해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의 상승을 주도한 힘들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다.

마이크 멀러니 보스턴파트너 글로벌시장조사 이사는 “모멘텀은 2017년 주가를 끌어올린 유일한 최대 요인이었고, 올해 현재까지도 남아있다”며 “벨류에이션(주가수준)은 역사적 기준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높지만, 채권수익률(금리)과 인플레이션에 비교하면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지표도 긍정적이다. 미국에서는 고용분석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이날 낸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자 수가 25만 명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를 웃돌아 뉴욕증시 개장 전부터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피터 부크바르 블리크리파이내셜그릅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는 견고한 숫자이며, 아마도 더 많은 사람이 더 높은 임금에 유혹돼 노동시장에 뛰어들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DP의 민간 고용지표는 이튿날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공식 고용지표의 예고판으로 읽힌다.

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화면에 닛케이225지수 현황이 보여지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2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FPBBNews=뉴스1
◇ 아시아·유럽 증시도 들썩…日, 26년來 최고치

아시아와 유럽 주요 증시도 글로벌 상승 흐름에 동승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5일 전날보다 0.89% 뛴 2만3714.53을 기록했다. 1992년 1월 6일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다.

중국 증시도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91.75로 0.18% 뛰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장중에는 한때 3400을 웃돌았다. 전날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던 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필리핀 PSE지수는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8800선을 넘어섰다.

간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날보다 1.68% 급등한 3568.88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7695.8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와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각각 1.46%, 1.55% 올랐다.

글로벌 증시 전반에서 최근 제조업 지표 개선 등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 성장 기대감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조짐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세계 경제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확신에 국제유가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는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중요한 이정표(2만5000)를 세운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따르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낙관주의가 지수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긴장 완화 조짐도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3월 중순까지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미 합동 군사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오는 9일 판문점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등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도 개최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투자정보 부장은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줄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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