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금리인하의 시대와 또다시 높아지는 월가의 부채기업 선호

다시 돌아온 금리인하 시대

금융위기이후 10년만에 미 연준은 금리인하를 단행합니다.

7월에 이어 9월까지 올해만 두번의 금리인하를 하면서 시장은 10여년을 이어온 확장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르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오랜 저금리 기조속에서 이어진 경제호조속에 연준은 금리를 조금씩 올리며 긴축을 시작했고 시장은 상대적으로 재무상황이 견고한 기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이는 금리가 오르며 부채가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빚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게 되므로 당연한 수순이었죠.

결국 재무적으로 튼튼한 기업의 가치들은 월가의 상대적 평가에서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월가의 재무가 튼튼한 기업들에 대한 사랑은 이어집니다.

연준이 올해들어 금리동결에서 부터 금리인하까지 스탠스를 급격하게 돌리며 다시 빚잔치를 하려는 상황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재무가 튼튼한 기업들에 비해 전반적인 시장에서 월등히 나은 모습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6년이후 처음입니다.

출처: Bloomberg

시장의 입맛이 변한데에는 물론 연준의 금리동결에서부터 인하까지 돈을 빌리는 비용자체가 드라마틱하게 줄어들면서 재무적으로 약한 기업들의 성장세와 확장속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을 하는데에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기국채 금리또한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둔화우려로 인해 수요가 몰리며 급속도로 하락했고 이 역시 이자율의 하락을 불러왔습니다.

한 예로 Edison Int’l 과 Carmax, Inc는 다른 S&P500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업체와 비교하여 S&P500 기업이 18% 상승을 기록한데 비해 두 회사 모두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높아지는 부채위험성

재무건전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향후 경기가 하락할 경우 그 위험성이 훨씬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스탠스에 열광하며 어느정도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순수 부채라고 할 수 있는 넷 레버리지는 2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해 이번 달 기업들의 부채증가속도는 위험수위로 점점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가 보유하는 바스킷의 약한 재무기업들또한 튼튼한 기업들에 비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4개월 연속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월가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쪽에 좀 더 입맛을 다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최근 미국 기업들의 BBB 크레딧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낮은 수익과 매출 성장세로 인해 ‘정크’레벨로 떨어질 가능성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상반기동안 BBB등급의 기업들의 자산대비부채비율[Debt to Asset Ratio]이 28%로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확실히 볼 수 있다는 점은 금융위기당시 16%로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여 얼마나 기업들이 부채에 둔감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마켓워치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급속도로 올라가면 기업의 현금유동성이 하락하며 부채상환에 대한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이번주 178년이나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의 거대 여행회사인 토마스쿡의 파산은 작년만 해도 $2.3B에 달했던 기업이 부채와 수익성의 악화로 초래되는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급속도로 하락하며 기업들이 너도나도 낮은 이자의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금리인하 스탠스가 시작될것이라 보는 시장에게는 기회가 될수도 혹은 거대한 부채의 버블이라는 위험신호를 각각 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블룸버그 / 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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